메뉴 건너뛰기



12·3 비상계엄 때 경찰 수뇌부도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구민회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이 재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구 과장은 계엄 당일 국가수사본부에 체포 대상을 불러줬다고 법정에서 진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오늘 재판에서, 구 과장은 비상계엄 당일 김대우 방첩수사단장의 지시를 받고 이현일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계장에게 연락해 체포조 지원 요청사항을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구 과장은 "이현일 전 계장과의 통화에서 경찰 수사관 100명이 온다고 들어서 '어떻게 오는지 명단을 알려달라', '호송 차량을 지원해달라'는 얘기를 나눴다면서, "조 편성은 5명씩 하게 될 거란 취지로 얘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구 과장은 두 번째 통화에선 이현일 전 계장이 누굴 체포하냐고 물어봐서, '이재명, 한동훈이다'라고 답한 걸로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구 과장은 또 김 단장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들은 체포 명단을 전달했다며 "명단 14명을 쭉 부른 건 아니고, 수사관 5명이 한 조를 이루면 '1조는 이재명, 2조는 한동훈' 이런 식으로 한 조씩 임무를 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방첩사의 체포 지원 요청이 조지호 경찰청장까지 보고돼 최종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구 과장은 체포 관련 지시의 위법성에 의문을 갖고 있었다며 포고령이 나온 뒤 '이상하다', '영장 없이 불가' 등의 메모를 작성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01 금통위 "韓 올 성장률 1.5% 하회할 것" 랭크뉴스 2025.04.17
45000 유영재 "한순간 잘못된 판단"…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인정 랭크뉴스 2025.04.17
44999 [샷!] "지브리 프사, 예술에 대한 모욕처럼 느껴져" 랭크뉴스 2025.04.17
44998 "당직 중 술 마신 적 없는데"…경찰서장을 명예훼손 고소한 경감 랭크뉴스 2025.04.17
44997 광주의 우려 "이재명 밀어야제…근디 무조건 파랑은 아니랑께" [진보심장 르포] 랭크뉴스 2025.04.17
44996 미국 자동차 가격 5월이 마지노선?…"포드, 올여름 인상" 랭크뉴스 2025.04.17
44995 한은 총재도 최상목 미 국채 2억 두고 “부적절…의심 살 만하다” 랭크뉴스 2025.04.17
44994 日 "미일, 관세 조기합의에 의견일치…美, 90일내 마무리 원해"(종합) 랭크뉴스 2025.04.17
44993 [금융뒷담] ‘키움 먹통’ 늦어지는 보상에 뿔난 개미들 랭크뉴스 2025.04.17
44992 경북산불 산림피해 9만ha, 산림청 발표 '2배'…"기본부터 엉터리"(종합) 랭크뉴스 2025.04.17
44991 “경제 성장 둔화·인플레 우려” 파월 의장 경고 랭크뉴스 2025.04.17
44990 [속보] 한은, 기준금리 2.75% 동결… 대내외 불확실성에 ‘속도조절’ 랭크뉴스 2025.04.17
44989 출근길 노들로서 전복된 SUV… 30대 운전자 음주 입건 랭크뉴스 2025.04.17
44988 이재명 "충청을 행정·과학수도로…임기내 세종 대통령집무실 건립" 랭크뉴스 2025.04.17
44987 경북 산불 산림피해 9만여ha…산림청 발표의 '2배' 랭크뉴스 2025.04.17
44986 “너무 가려워요” 대학 기숙사에서 ‘옴’ 발생해 학생 귀가 랭크뉴스 2025.04.17
44985 [속보] 한은, 기준금리 2.75%로 동결 랭크뉴스 2025.04.17
44984 [단독] 박성재 격노 뒤 출입국본부장 돌연 사직…‘윤 출국금지 공개’ 탓? 랭크뉴스 2025.04.17
44983 [속보] 한은 기준금리 동결…연 2.75% 유지 랭크뉴스 2025.04.17
44982 이재명 “임기 내 세종 대통령 집무실·국회의사당 건립”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