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의 법정 내부 촬영을 허가해달라는 요청과 관련해 법원이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부는 어제 윤 전 대통령 측에 법정 촬영 신청에 동의하는지 의견을 묻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14일 윤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을 앞두고 언론사들의 법정 촬영 허가 신청을 받았지만 "너무 늦게 접수돼 피고인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치지 못했다"며 불허 결정을 했습니다.
이에 MBC 등 6개 방송사로 구성된 법조영상기자단은 어제 신청서를 다시 재판부에 제출하고, "윤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들과 다르게 단 한 번도 포토 라인에 서지 않았다"면서 국민 알권리를 고려해 이번에는 촬영을 허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