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3~5년을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토스뱅크 제공


지난해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가 중장기 전략으로 ‘액티브 시니어’를 공략하겠다고 선언했다. 자산 규모가 크면서 디지털 금융에도 익숙한 40대 이상 고객들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3~5년을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고령화 흐름에 맞춰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기로 했다. 현재 토스뱅크 고객의 절반 가량(48%)이 40대 이상인 점을 고려해, 헬스케어․자산관리를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업 고객을 위한 보증 기반 대출도 선보인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중심이던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보증을 통해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최초로 무료 환전 기능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던 외화통장에는 송금 기능이 추가된다.

글로벌 확장도 검토 중이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선진국도 금융 시스템에 비해 고객 경험이 발전하지 않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저희가 진출을 고려 중인 시장에서도 먼저 협업 제안이 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년 제3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토스뱅크는 지난해 457억원의 매출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고객 수는 1200만명을 넘어섰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880만명으로 시중은행 중 세 번째로 많다.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일복리’ 등 혁신적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효과라는 게 토스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을 새로운 지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35 용인 일가족 살해 부른 사업은 ‘민간 임대 협동조합’… 부동산 광풍의 비극 랭크뉴스 2025.04.18
45534 안철수 “윤석열 탈당” 주장에 홍준표 “시체 난도질”···장외 설전 랭크뉴스 2025.04.18
45533 “윤석열에 꽃다발 준 입주민, 김태효 모친이었다” 랭크뉴스 2025.04.18
45532 제주은행, 더존비즈온 손잡자 주가 21%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4.18
45531 홍준표 “흉악범 사형…차별금지법 반대, 페미니즘 대신 패밀리즘” 랭크뉴스 2025.04.18
45530 12.2조 추경 ‘쏠쏠한’ 소비자 활용법 총정리 랭크뉴스 2025.04.18
45529 땅꺼짐 공포에…서울시, 굴착 공사장 5주간 감찰 랭크뉴스 2025.04.18
45528 돌팔이 집에 들여 포경수술 맡겼다가... 생후 45일 갓난아기 비극 랭크뉴스 2025.04.18
45527 ‘항명 혐의’ 박정훈 대령 쪽 “윤석열 증인 신청하겠다”…항소심 시작 랭크뉴스 2025.04.18
45526 국방부, 김현태 등 계엄 관련 군인 7명 기소휴직 발령 랭크뉴스 2025.04.18
45525 안철수 “윤석열 탈당” 주장에 홍준표 “시체 난도질”···국힘 ‘거리 두기’ 공방 랭크뉴스 2025.04.18
45524 [단독] 이완규 법제처장 "공무원은 정권에 복종하라"... 국방대 특강서 드러낸 위험한 국가관 랭크뉴스 2025.04.18
45523 박나래 자택에서 수천만 원 금품 훔친 30대 남성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18
45522 美, 中 해운사·선박에 수수료 제재... 해운 ‘흐림’ 조선 ‘맑음’ 랭크뉴스 2025.04.18
45521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21일 재판도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 랭크뉴스 2025.04.18
45520 '연쇄살인범' 강호순 맡았던 프로파일러 투입…'용인 일가족 살인' 미스터리 풀릴까 랭크뉴스 2025.04.18
45519 한동훈 “尹 대통령은 과거로 두고 미래로 가자” 랭크뉴스 2025.04.18
45518 박나래 자택에서 수천만원 금품 훔친 30대 남성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18
45517 ‘언론은 적’…1호 당원부터 원내대표·대선 주자도, 한결같은 국힘 랭크뉴스 2025.04.18
45516 박나래 자택서 금품 훔쳐 장물 내놨다…30대 절도범 결국 랭크뉴스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