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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와 대담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경제]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가 "인생사에서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보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이하 노무현 재단)이 전날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와 ‘위기의 대한민국, 새 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진행한 대담에서 웃으며 이 같이 발언했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검찰 개혁 중단시키고 자기 말 들을 사람 검찰총장 꽂아서 칼 들고 와서 다 죽이는 거 아냐’(는 말이) 있는 것 같다”는 유 작가의 지적에 대한 답이다.

유 작가가 “얼마 전까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공적 1호가 이재명이다' 할 정도로 이재명을 무서워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이재명이) 반드시 보복한다'는 게 그들 생각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실용적 관점에서 보면 누군가의 뒤를 쫓아다니는 에너지로 다른 것을 해야 한다"며 "5년이 얼마나 귀한 시간인데 그걸 쫓아다니면서 뭘 한다는 게 얼마나 낭비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런 입장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재직 중 기존에 있던 사람들을 내쫒은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는 그는 “한번도 그럴 일이 없고, 그럴 마음도 없는데 끊임 없이 ‘이재명은 분명히 그럴거야’(라고 생각한다)”라며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12·3 비상계엄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냈다. 그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전두환 내련 세력의 총칼 탓에 장애인이 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긴 사람이 생존해 있는데도 다시 군사 쿠데타가 시도된 것"이라며 "여기에 충분히 책임을 묻지 못하면 어느 나라처럼 6개월마다 쿠데타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단 덮어놓는 게 통합은 아니다"라며 "분명히 진상을 가릴 것은 가리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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