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절도 혐의를 받는 B씨(52)가 지난 2월26일 서울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한 승객의 가방 속 현금 30만원을 빼내고 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제공


지하철 승객을 상대로 소매치기 등 절도 행각을 벌인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 승객을 대상으로 소매치기 등을 벌인 A씨(49)와 B씨(52)를 붙잡아 각각 지난달 6일과 13일 구속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30일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승객 가방 안 지갑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절도)를 받는다. A씨가 지난해 10월13일부터 지난 2월까지 훔친 금액은 209만4000원 상당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2월26일 서울 지하철 명동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승객 가방 속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절도)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A씨와 B씨 모두 같은 혐의로 실형을 산 전력이 있었다. A씨는 전과 10범으로 출소 2개월만에, B씨는 전과 12범으로 출소 6개월만에 또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수사를 통해 지난 2월28일 A씨는 서울 고속터미널역 승강장, B씨는 명동역 대합실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2023~2024년 지하철역과 전동차에서 총 587건의 소매치기 등 절도 범죄가 발생했다. 경찰은 소매치기가 반복 발생하는 곳의 범죄 데이터를 분석해 같은 기간 절도 및 장물죄 혐의를 받는 이들 72명을 검거했다. 소매치기 등 발생건수는 2023년 439건에서 2024년 148건으로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철 내 소매치기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한 전동차, 승차장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지퍼 열린 가방이나 잠금장치 없는 가방을 이용하는 시민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야간 전동차 탑승 순찰, 지하철 보안관 합동 순찰 등 범죄예방 활동과 함께 적극적인 검거 활동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62 [단독]법원 “가세연 ‘쯔양 폭로’ 유튜브 영상 삭제하라”···쯔양 측 가처분 인용 랭크뉴스 2025.04.17
45161 [속보] 반도체특별법·은행법·가맹사업법 패스트트랙 지정…민주당 주도 가결 랭크뉴스 2025.04.17
45160 '손목 꽉' 권성동에 野 "경악"‥국힘 대변인 해명은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7
45159 ‘내란 특검법’·‘명태균 특검법’ 본회의 재투표 부결…자동폐기 랭크뉴스 2025.04.17
45158 “트럼프 관세, 여성한테 더 타격?”…'핑크 관세'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7
45157 미·일 협상 관전포인트…속도, 요구사항, 품목관세 랭크뉴스 2025.04.17
45156 [단독] '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檢 송치…BTS 지민 등에 23억 빌려 랭크뉴스 2025.04.17
45155 "의대생 돌아갈 때" 선배 의사에…박단 "정치권 기웃거린 자" 직격 랭크뉴스 2025.04.17
45154 문형배 "정치권에 통합을 호소해보자는 게 탄핵 선고문의 전부" 랭크뉴스 2025.04.17
45153 교사 얼굴에 똥기저귀 비빈 엄마…"기회 달라" 실형에 울부짖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152 1분기 호실적에도 웃지만은 못하는 TSMC···“관세 위험 존재” 랭크뉴스 2025.04.17
45151 "실업급여 가장 많이 받은 사람, 20회 걸쳐 1억 가까이 받았다" 랭크뉴스 2025.04.17
45150 감사원 “문재인 정부, 집값 통계 102차례 왜곡 지시” 랭크뉴스 2025.04.17
45149 국민의힘 경선 토론 '죽음의 조' 완성… 나경원 한동훈 홍준표 맞대결 랭크뉴스 2025.04.17
45148 문다혜, 음주운전·불법숙박업 1심…벌금 1500만원 랭크뉴스 2025.04.17
45147 '내란 특검법·명태균 특검법' 국회 재표결서 부결‥법안 폐기 랭크뉴스 2025.04.17
45146 의대 모집인원 '3058명'에 복지부 "안타깝다"… 환자·시민단체 "대국민 사기극" 랭크뉴스 2025.04.17
45145 ‘81세’ 장영자, 또 사기로 징역 1년형···5번째 실형, 총 34년 복역 운명 랭크뉴스 2025.04.17
45144 나경원·한동훈·홍준표 ‘죽음의 조’…국민의힘 1차 경선 토론 조편성 랭크뉴스 2025.04.17
45143 [속보]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혐의 50대 구속영장 발부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