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 권한대행 “지명은 내부적 의사결정” 주장에 반박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2인 지명’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가 헌재에 추가로 보충 의견서를 냈다. 김 변호사는 “헌법재판 당사자에게 구체적인 권리 의무의 변화를 주는 행위인지 판단해야 한다”며 “헌재가 위헌적 재판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헌재는 조만간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1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 가처분에 대해 헌재에 보충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앞서 지난 14일 한 권한대행이 “지명은 내부적 의사 결정 과정일뿐”이라며 헌법소원과 가처분 신청을 각하해야 한다는 취지로 49쪽짜리 답변서 등을 헌재에 제출한 것에 대한 재반박이다.

김 변호사는 보충서에서 “지금은 지명(후보자 발표) 단계이지만 그 지명은 임명과 필수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누구나 임명의 세부내용이 확정된 경우라는 걸 알 수 있다. 헌재도 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들이 확정되는 경우 헌법소원 대상이 된다고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소장 지명과 재판관 임명은 절차가 다르고, 소장의 경우에는 국회 동의라는 추가 요건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대행이 임명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지명 단계지만 절차가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을 앞두고 있는 헌재는 15일 관련 사건을 심리한 데 이어 이날도 평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57 의대 증원 원점으로…내년도 정원 3058명, 정부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5.04.17
44856 미국과 관세협상 ‘3가지 조건’ 마련한 중국 랭크뉴스 2025.04.17
44855 "비행기서 만취승객 막았다"…나영석 PD, 훈훈한 미담 화제 랭크뉴스 2025.04.17
44854 이스라엘 "일시·영구적 상황따라 가자지구에 군 주둔" 랭크뉴스 2025.04.17
44853 韓, 위험 1~2등급 中·北과 달리 최하위… 영향 미미할 듯 랭크뉴스 2025.04.17
44852 트럼프 “미·일 관세 협상 자리에 직접 갈 것” 랭크뉴스 2025.04.17
44851 경찰, 일가족 5명 살해 50대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4.17
44850 인도·파키스탄 벌써 49도…2050년 ‘생존 불가능 온도’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4.17
44849 타임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재명·로제 선정 랭크뉴스 2025.04.17
44848 최상목 ‘마은혁 미임명’ 한덕수 탓…“전임자 존중” 랭크뉴스 2025.04.17
44847 '광명 붕괴' 실종자 숨진채 발견…찌그러진 컨테이너에 매몰됐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6 대통령 파면 후에도 압수수색 막은 경호처 “임의 제출로 자료 내겠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5 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 오바마, "다른 대학들도 따르길” 랭크뉴스 2025.04.17
44844 EU, 철강·타이어 '재활용 비율' 규제 예고…韓수출품도 영향 랭크뉴스 2025.04.17
44843 권성동, 질문하는 기자 손목 잡아채 끌고 가 “지라시 취재는 거부” 랭크뉴스 2025.04.17
44842 "아프다" 시상식 불참한 90세 이순재, 일주일 뒤 반가운 소식 랭크뉴스 2025.04.17
44841 “사기 분양 고소당해 가족 살해” 용인 50대 가장, 경찰 진술 랭크뉴스 2025.04.17
44840 "술만 마시면 애들까지 때리는 남편, 이혼하자니 재산·양육비 포기하라네요" 랭크뉴스 2025.04.17
44839 한덕수 무리수가 자초한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838 러, 우크라 침공받은 접경지 쿠르스크 전 주지사 체포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