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어제저녁 인천시 부평역 인근 도로에 땅 꺼짐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과 관계 부처가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통영 대전고속도로에서는 차량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이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횡단보도 한쪽이 움푹 패였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안전 선을 치며 현장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인천시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 '땅 꺼짐이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부평역 4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이는 도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약 5m 길이의 땅이 약 10cm 정도 내려앉으면서 주변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역 근처에 지반 침하가 발생한 만큼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영록/인근 주민]
"아침 출퇴근길로도 많이 사용하고요. 근데 아침에 여기 출근했다가 갈 때는 아무렇지 않았거든요. 갑자기 이래서 좀 불안하죠."
인천시는 역과 인근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 통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땅 꺼짐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관계자 (음성변조)]
"연결 통로 만들고 위에다 흙을 메꿨는데 동절기에 이제 얼은 흙들이 해빙이 되면서, 녹으면서 일부 처짐이 발생한 것 같아요."
다만 "지하에 상수관로나 하수관로가 있다면 추가 침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관로가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시는 오늘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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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한쪽에 흰색 승용차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북 통영대전고속도로 대전방향 장수분기점 인근에서 승용차와 5톤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5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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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 반쯤 경기 부천시 원종동의 7층짜리 의료시설 건물에서 불이 나 18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환자와 의료진 등 32명이 스스로 대피했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 6층 천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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