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민, B마트 전주점 17일 오픈
첫 호남권 지점··· 서비스 확대
네이버도 연내 지금배송 출시
당일배송 넘어 즉시배송 경쟁
서울 시내에서 대기 중인 배달 기사 모습. 연합뉴스

[서울경제]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B마트(퀵커머스) 사업을 호남권으로 확대한다. 배민이 퀵커머스 시장을 선점하고 수익화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을 둘러싸고 주요 유통·플랫폼업체 간에 서비스 경쟁에도 불붙는 모양새다.



이제 호남권에서도 B마트 가능


배민은 17일 전북 전주에 ‘B마트’를 오픈한다. B마트란 배민이 운영하는 퀵커머스 사업으로 신석식품, 생활용품, 가전 제품, 패션 등 다양한 상품을 한 시간 이내에 배달해준다. 2019년 시작해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천안, 부산, 대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전주가 추가되면서 호남권 고객들도 B마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민은 B마트를 비롯한 커머스 사업을 이끌 새로운 적임자로 이효진 전 카카오커머스 CIC 대표를 영입하며 B마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B마트가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B마트 등 상품 매출은 지난해 75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배민 측은 “식료품 위주로 시작해 이제는 비식료품군 상품이 많이 들어왔다”며 “지난해 배민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결제금액도 전년 대비 82%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당일배송 넘어 즉시배송


다른 유통·플랫폼업체들도 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연내 퀵커머스인 ‘지금배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GS25도 퀵커머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보다 5배 가량 높은 3만 5000원의 객단가를 올리고 있다. 반면 쿠팡은 퀵커머스 사업에는 소극적인 편이다. 현재 송파구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쿠팡은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배송의 수요와 퀵커머스의 수요가 중복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민이 코로나19 때 퀵커머스를 시작한 후 이제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상품 종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당일배송에 이어 즉시배송에서도 경쟁이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79 "돈 더 내고 이번 주에도 간다"…엔화 올라도 '일본 여행' 못 참는 한국인들 랭크뉴스 2025.04.17
44878 "여친과 싸우다가 너무 화나서"…강아지에 가스불 붙인 20대 '입건' 랭크뉴스 2025.04.17
44877 김민석 “한덕수, 대선 출마할 거면 관세협상 손 떼라…이완용도 아니고” 랭크뉴스 2025.04.17
44876 "43억 뇌물 받고 돈세탁"…전직 대통령 부부 나란히 '15년형' 받은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4.17
44875 삼성 “디딤돌가족, 자립준비청년의 든든한 사회적가족될 것” 랭크뉴스 2025.04.17
44874 대통령실 압수수색 또 불발…경호처 "비화폰 서버 포함 자료 임의제출" 랭크뉴스 2025.04.17
44873 바다·강과 어우러진 유채꽃 명소… ‘벚꽃엔딩’ 아쉬움 달래는 ‘유채찬란’한 노란 꽃물결 랭크뉴스 2025.04.17
44872 배우 공유 연상시킨다는 ‘무보정’ 김문수…“홍보 진정성 부각” 랭크뉴스 2025.04.17
44871 헌재 "韓대행 임명권 단정 못해"…이완규∙함상훈 재판관 임명 제동 랭크뉴스 2025.04.17
44870 ‘배지’ 즐비한 李캠프, 한명도 없는 양김… 코끼리-개미 싸움 랭크뉴스 2025.04.17
44869 ‘나경원 드럼통’ 역풍…“유류비 수천만원 쓰니 기름통 필요?” 랭크뉴스 2025.04.17
44868 중국 ‘수출 밀어내기’ 1분기 5.4% 깜짝 성장…연간 전망치는 낮아져 랭크뉴스 2025.04.17
44867 구치소서 교도관 얼굴에 침 '퉤퉤'…결국 징역 1년 더 살게 된 30대 랭크뉴스 2025.04.17
44866 "3년 뒤면 327억이 사라진다"…더 내고 못 돌려받은 건보료 환급금 '증발 위기' 랭크뉴스 2025.04.17
44865 쫄았지? 쫄았잖아? [그림판] 랭크뉴스 2025.04.17
44864 '연금 개악' 복지부 질타한 김재섭... "정부가 기금운용 수익률 통계 조작" 랭크뉴스 2025.04.17
44863 [이슈플러스] 투기 수요·풍선 효과 원천 차단… 토허구역 혼란 수습 올인 랭크뉴스 2025.04.17
44862 "처남 몫, 행정관 뽑혀"…건진법사 폰 속, 인사개입 정황 포착 랭크뉴스 2025.04.17
44861 한국, ‘종주국’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 첫 수출...66년 만에 새 역사 썼다 랭크뉴스 2025.04.17
44860 현대차 '호프 온 휠스' 북미 전역 확대…지역상생 실천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