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진이 발생하자 코끼리들이 재빠르게 모여 새끼를 중심에 둔 채 원형을 그리는 모습. 사진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 야생동물 연합 X(엑스) 캡처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하자 동물원 코끼리들이 새끼를 둘러싸며 보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야생동물 연합은 14일(현지시간) X(엑스) 계정에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는 제목의 35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원 우리 안을 찍고 있던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이날 지진이 났을 때 촬영된 것이었다.

평화롭게 거닐던 코끼리들은 땅이 흔들리자 재빠르게 모여 울타리 형태로 새끼를 감쌌다. 코끼리들의 이런 행동은 '경계 원형'(alert circle)이라 불린다고 동물원은 설명했다. 위협을 감지했을 때 새끼와 무리 전체를 보호하려는 코끼리들의 본능적인 반응이다.

동물원 측은 "코끼리는 발로 소리를 감지하는 능력을 가졌다"며 "약 4분간 원형을 만들던 코끼리들은 흔들림이 사라지자 평소대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은 오전 10시 8분쯤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륙 지역 줄리언의 남쪽 4㎞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은 밝혔다. 첫 지진 이후 인근에서 규모 2.5~3.0의 여진이 수차례 이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29 [단독] 서부지법 직원 56명 트라우마에 심리치료... 비용 2000만원 가담자에 청구 검토 랭크뉴스 2025.04.17
45128 ‘피고인 윤석열’ 법정 모습 공개된다… 재판부, 21일 촬영 허가 랭크뉴스 2025.04.17
45127 김문수 "표 더 받으려 尹 탈당? 옳은 일인지 생각해봐야" [인터뷰] 랭크뉴스 2025.04.17
45126 [마켓뷰] 美日 관세협상 진전에 기대감 고조… 코스피, 美 급락 여파 피했다 랭크뉴스 2025.04.17
45125 ‘권한대행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 헌재법 개정안, 민주당 주도 본회의 통과 랭크뉴스 2025.04.17
45124 '관세폭탄' 앞둔 테무·쉬인 "25일부터 가격 올려요"[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4.17
45123 [속보] ‘피고인 윤석열’ 법정 모습 이번엔 공개…재판부 촬영 허가 랭크뉴스 2025.04.17
45122 “100만 원 주가 목전” 삼양 ‘라면의 왕’ 등극하나 랭크뉴스 2025.04.17
45121 [단독] ‘MZ 결사대 단장’ 이모씨 구속...서부지법 사태 사전 모의 의혹도 랭크뉴스 2025.04.17
45120 의대 증원 무산돼도 의료계는 투쟁…“20일 궐기대회 예정대로” 랭크뉴스 2025.04.17
45119 ‘기내 난동 때 테이저건 쏜다’… 대한항공, 업계 최초 전문 교관 양성 교육 랭크뉴스 2025.04.17
45118 ‘尹 탄핵·트럼프·산불’...韓, 성장률 쇼크 오나 랭크뉴스 2025.04.17
45117 강혜경 "검찰, 윤석열 부부 사건 눈 감고 공익제보자 표적 수사" 랭크뉴스 2025.04.17
45116 똥 기저귀로 어린이집 교사 때린 엄마…항소심, 징역 6개월 선고 랭크뉴스 2025.04.17
45115 [속보] 법원,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 재판 촬영 허가 랭크뉴스 2025.04.17
45114 [속보]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21일 공판 법정 촬영 허가 랭크뉴스 2025.04.17
45113 구청 라디오서 "안아줘요" 말한 후 숨진 공무원…죽음 암시했나 랭크뉴스 2025.04.17
45112 이주호 "3천58명은 정원 아닌 모집인원…2천명 증원은 유지" 랭크뉴스 2025.04.17
45111 '피고인 尹' 법정 모습 언론 통해 공개…재판부, 촬영 허가 랭크뉴스 2025.04.17
45110 공약도 明心 경쟁… 이재명 ‘메머드급 조직’ 움직인다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