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가족 다섯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업 실패를 비관해 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중에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아파트를 빠져나갑니다.

8시간 뒤, 경찰차와 소방차가 연이어 들어옵니다.

신고를 받고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어보니, 80대 노부부와 50대 여성, 10대와 20대 여성 등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초인종 눌러도 반응이 없으니까. 나중에 소방하고 경찰하고 바로 뒤에 들어왔어요."]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본인도 죽겠다'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했습니다.

이 메모 등을 토대로 경찰은 가장인 50대 남성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쯤 뒤.

경찰은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에서 살인 혐의로 A 씨를 붙잡았습니다.

A 씨는 약물을 먹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는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A 씨가 사업 실패를 비관해 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진술이 가능한 상태가 되면 조사를 진행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고 피의자 행적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건 경위도 밝힐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김경민/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74 "화장실 휴지 같았다"…직장인 공감 터진 '화장지 사직서' 뭐길래 랭크뉴스 2025.04.17
45273 尹 변호인단, ‘윤어게인’ 신당 창당 추진하려다 보류 랭크뉴스 2025.04.17
45272 尹 탄핵 선고 늦어진 이유는 바로…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이 직접 밝혔다 랭크뉴스 2025.04.17
45271 1년만에 의대 증원 원점…환자단체 "대국민 사기" 의협 "정상화 첫발" 랭크뉴스 2025.04.17
45270 서초동 사저 간 尹에 꽃다발 건넨 입주민…김태효 모친이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269 부산 중구 수영장서 70대 남성 사망… 감전 추정 랭크뉴스 2025.04.17
45268 "술·담배랑 같은 수준이라고?"…밥과 같이 먹은 '이것' 대장암에 치명적 랭크뉴스 2025.04.17
45267 내란특검 등 7개 법안, 재표결서 부결…'수신료 통합징수' 가결 랭크뉴스 2025.04.17
45266 3인조 래퍼 ‘호미들’ 중국 우한서 공연···한국 가수, 8년 만에 본토 상륙 랭크뉴스 2025.04.17
45265 트럼프 “일본·멕시코와 생산적 소통···중국도 미국 만나길 원해” 랭크뉴스 2025.04.17
45264 트럼프 "관세 협상 순조로워… 中도 美와 만나길 원해" 랭크뉴스 2025.04.17
45263 ‘윤어게인’ 신당 창당 보류…“尹이 만류” 랭크뉴스 2025.04.17
45262 배터리 ‘비닐백’ 넣으면 화재 안심? 실험해봤습니다 랭크뉴스 2025.04.17
45261 나경원·한동훈·홍준표 토론 맞붙는다‥'이재명 네거티브 공격'도 점화 랭크뉴스 2025.04.17
45260 '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트럼프 보란 듯... 엔비디아 젠슨 황, 딥시크 량원펑 만났다 랭크뉴스 2025.04.17
45259 [뉴스 다이브] 박지원 “국힘 후보, 홍준표 될 것…한덕수는 수양버들” 랭크뉴스 2025.04.17
45258 윤석열 변호인단, ‘윤 AGAIN’ 신당 창당한다더니···돌연 보류 랭크뉴스 2025.04.17
45257 "미리 알았나?"…트럼프 관세 유예 전날, 주식 폭풍매수한 '이 사람' 누구? 랭크뉴스 2025.04.17
45256 개그맨 이진호,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4.17
45255 스러진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이전'‥이번에는?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