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경찰이 오늘(15일) 아침 출근길에 불시 음주단속을 벌였습니다.

2시간 만에 10여 명이 적발됐는데, 대부분 전날 밤 마신 술이 화근이었습니다.

단속 현장,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아파트 단지 주변 도로.

경찰관들이 차량을 차례로 멈춰 세웁니다.

["음주 단속입니다. 감지 한 번 하겠습니다. 세게 한 번 후~ 불어주세요."]

금세 운전자 한 명이 적발돼 차 밖으로 불려 나옵니다.

["바람 쭉 넣으세요. 후, 더 더 더…."]

["0.047% 나왔습니다. 면허 정지 수치 나왔어요. 일단 여기서 서류 작성해야 해서요. 신분증 확인하고…."]

[운전자/음성변조 : "(몇 시쯤 드신 거예요?) (어젯밤) 10시 정도까지."]

[운전자/음성변조 : "(아침까지 (술기운이) 남아 있을 거라고 생각은 안 하셨던 거죠?) 그렇죠."]

[이기형/의정부경찰서 교통과장 : "과음을 하셨다면 다음 날 아침에는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지키지 않는 운전자가 속출합니다.

[운전자/음성변조 : "아내도 오늘 버스 타고 간다고, 너 술 냄새나니까 안 된다고 그랬거든요. 그랬는데 (제가) 괜찮다고…."]

경기북부 지역에서 아침 7시부터 2시간 동안 단속이 이어졌습니다.

["0.057% 면허 정지 수치 나왔습니다. (아이, 그렇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0.03% 이상 나와서 정지고요."]

면허 정지 12건이 적발됐고 만취 상태로 볼 수 있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 면허 취소도 1건 있었습니다.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사람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전날 술을 마셨다면 아침 운전은 피해야 합니다.

[오범조/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 "개인 차이가 분명히 있고 그래서, 아침에 술이 좀 깼다고 느낄 수는 있어도 혈중에 알코올은 분명히 남아 있는 상태여서…."]

경찰은 '음주 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01 윤석열 11%? 40%? 여론조사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제대로 보는 법 총정리 랭크뉴스 2025.04.17
44900 "반수 제한" 초강수 전국 로스쿨…'두자릿수 성장' 사교육은 급팽창 랭크뉴스 2025.04.17
44899 [단독] 인구 비슷한 TK와 호남, 경선 반영은 3배 차이... 국민의힘 여론조사 왜곡? 랭크뉴스 2025.04.17
44898 처자식 죽이고도 집유? 살인피해자의 31%인데 가중처벌 없다 랭크뉴스 2025.04.17
44897 홈플러스·발란·JDX 다음은 누구…기업들 돈줄이 말라붙었다 [돈줄 가뭄] 랭크뉴스 2025.04.17
44896 [이슈 In] '11年 담배소송' 항소심 내달 마지막 변론…누구 손 들어줄까 랭크뉴스 2025.04.17
44895 수업 도중 “싱싱할 때 애 낳아라”…서울시교육청, 성희롱 교사 징계 요구 랭크뉴스 2025.04.17
44894 [오늘의 운세] 4월 17일 목요일 랭크뉴스 2025.04.17
44893 이준석 "계엄 옹호세력과 빅텐트? 이재명 막는데 비효율"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②] 랭크뉴스 2025.04.17
44892 '돈세탁 실형' 페루 前대통령 부인 망명…도피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891 트럼프, 일본과 관세·방위비 패키지딜 시사…내주 한국에도 꺼내나 랭크뉴스 2025.04.17
44890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오늘 발표…증원 前 '3천58명' 유력 랭크뉴스 2025.04.17
44889 [사설] 헌법재판관 지명 효력 정지… 한 대행, 국정 안정에 힘쓰길 랭크뉴스 2025.04.17
44888 커져가는 싱크홀 불안에 …서울시, 지하 조사 장비 추가로 들인다 랭크뉴스 2025.04.17
44887 일격 맞은 '한덕수 차출론'... 단일화 외쳤던 김문수 '머쓱' 랭크뉴스 2025.04.17
44886 광주의 우려 “이재명 밀어야제…근디 무조건 파랑은 아니랑께”[진보심장 르포] 랭크뉴스 2025.04.17
44885 美관세대응 보폭 늘리는 현대차…무뇨스 "중장기 사업전략 재검토" 랭크뉴스 2025.04.17
44884 파월 "관세로 물가↑·성장↓…연준 양대 목표 달성 힘들 수도"(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7
44883 지갑 닫은 소비자… 콧대 꺾인 다이슨 랭크뉴스 2025.04.17
44882 "소변 잘 안 나오면 '이 병' 의심해 보세요"…방광에 소변 가득 차 있던 여성의 사연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