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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미국과의 첫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상호 무관세와 중국산 철강 과잉 공급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미국 성조기(왼쪽)과 유럽연합 깃발. /마로시 셰프초비치 소셜미디어 캡처.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이 전날(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관세 협상을 개시했다.

EU는 이번 협상에서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공산품에 대한 상호 무관세를 적용하자고 제안했으며, 철강·알루미늄 산업의 글로벌 공급 과잉 문제와 반도체·의약품 산업의 공급망 회복력 문제 등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EU가 논의한 철강·알루미늄 글로벌 공급 과잉 문제는 중국이 내수 경기 침체로 철강 제품을 싼 값에 해외로 수출하면서 생긴 현상을 의논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 측은 해당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과 미국 측 카운터파트 간 첫 회의는 수 시간에 걸쳐 진행됐고, 회의 이후 미 재무부와 고위급 회의도 별도로 열렸다. EU는 미국 측에 협사의 범위를 추가 모색하기 위한 실무급 협의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셰프초비치 집행위원은 회의 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상호 무관세·비관세 장벽에 관해 협력할 의향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양쪽 모두의 상당한 공통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EU는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이날부터 첫 미국산 상품에 대한 보복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미국이 상호관세 90일 유예 결정을 내리면서 오는 7월 14일까지 해당 조치 발동을 유예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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