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정부가 12조 원대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에게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 50만 원씩을 지원하고, 신용카드를 지난해보다 더 쓰면 일부 금액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줄 방침입니다.

추경안 주요 내용, 최인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소비 부진이 길어질수록 소상공인에겐 고정 비용이 더 부담입니다.

인건비를 줄인다 해도 전기·수도는 안 쓸 도리가 없습니다.

[정동철/정육점 업주 : "저 뒤에 또 큰 창고가 있잖아요. 이런 거 나가는 거 보면 전기요금 무시 못 해요."]

전기요금 특별지원을 받는 소상공인도 있습니다.

연매출 1억 4백만 원 이하면 한해 25만 원을 감면합니다.

[이승근/식당 업주 : "25만 원 돈이 우리한테는 큰돈이에요. 한 달 전기 요금."]

정부는 이 지원을 확대합니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액수는 연간 50만 원.

전기 외에 가스, 수도, 화재 보험료도 됩니다.

매출 상한 기준도 지금보다 높여, 소상공인의 10% 정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소상공인 매출을 돕기 위해 신용카드 지출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상생 페이백'도 신설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신용카드로 1,000만 원을 썼고, 올해 1,200만 원을 썼다면, 늘어난 지출 200만 원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주는 식입니다.

환급 비율은 20% 선에서 최종 조율 중입니다.

다만,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인 곳에서 사용한 금액만 따집니다.

평소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곳과 동일합니다.

이런 민생 지원에 최소 4조 원.

관세와 AI 대응에 역시 4조 원 이상.

산불 진화 헬기 구매 등 재난 대응에 최소 3조 원, 총 12조 원 안팎입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 "추경안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 등 국회 절차를 감안하면 빨라도 5월 말쯤 예산 집행이 가능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075 'HBM 1위' SK하이닉스, 하이브리드 본딩으로 '12단' 쌓았다 랭크뉴스 2025.04.17
45074 민주당 “기자 손목 잡아챈 권성동, 명백한 폭력…사퇴해야” 랭크뉴스 2025.04.17
45073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 확정‥수업 참여 25.9% 불과 랭크뉴스 2025.04.17
45072 윤석열 ‘재구속 촉구’ 서명, 3일 만에 10만명…‘지귀연 재판부’에 제출 랭크뉴스 2025.04.17
45071 [속보] 정부,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수업 거부에 ‘백기’ 랭크뉴스 2025.04.17
45070 서울 아파트값 11주째 상승…세종 6개월만 하락세 멈춰[집슐랭] 랭크뉴스 2025.04.17
45069 한덕수 대선 출마에 66%가 "바람직하지 않다" [NBS] 랭크뉴스 2025.04.17
45068 [속보] 복지부 “의대 모집인원 결정 원칙 바꾼 것 안타깝게 생각” 랭크뉴스 2025.04.17
45067 '음주운전·불법 숙박업' 문다혜 벌금형... "죄질 가볍지 않지만 깊이 뉘우쳐" 랭크뉴스 2025.04.17
45066 원자력 배운 미국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40兆 시장 잡는다 랭크뉴스 2025.04.17
45065 이재명 "선택적 모병제가 맞다…청년들 병영 가두는 것 비효율" 랭크뉴스 2025.04.17
45064 전북서 현직 경찰이 경찰서장 이례적 고소···무슨 일? 랭크뉴스 2025.04.17
45063 "의대생 90% 이상, 복무기간 2년으로 줄면 공보의·군의관 희망" 랭크뉴스 2025.04.17
45062 이재명 지지 39%···김문수는 8%, 홍준표와 ‘동률’[NBS] 랭크뉴스 2025.04.17
45061 "왜 이렇게 싸?"…구름 인파 몰린 미래형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가보니 [르포] 랭크뉴스 2025.04.17
45060 [속보] 의대증원 사실상 '없던일로'…이주호 "더는 의대생 위한 특별 조치 어렵다" 랭크뉴스 2025.04.17
45059 수업 보이콧에도 '3천58명 동결'…어차피 '플랜B'는 없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058 '尹 출금' 공무원 돌연 사직‥"법무장관 호통에" 술렁 랭크뉴스 2025.04.17
45057 [속보] 내년 의대 정원 ‘3058명’…증원 이전 규모로 확정 랭크뉴스 2025.04.17
45056 [속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3천58명 확정‥수업 참여 25.9% 불과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