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배민, B마트 전주점 17일 오픈
첫 호남권 지점··· 서비스 확대
네이버도 연내 지금배송 출시
당일배송 넘어 즉시배송 경쟁

[서울경제]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B마트(퀵커머스) 사업을 호남권으로 확대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17일 전북 전주에 ‘B마트’를 오픈한다. B마트란 배민이 운영하는 퀵커머스 사업으로 신석식품, 생활용품, 가전 제품, 패션 등 다양한 상품을 한 시간 이내에 배달해준다. 2019년 시작해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천안, 부산, 대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호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전주가 추가되면서 호남권 고객들도 B마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민은 B마트를 비롯한 커머스 사업을 이끌 새로운 적임자로 이효진 전 카카오커머스 CIC 대표를 영입하며 B마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B마트가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B마트 등 상품 매출은 지난해 75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달성했다. 배민 측은 “식료품 위주로 시작해 이제는 비식료품군 상품이 많이 들어왔다”며 “지난해 배민의 자체 브랜드(PB) 상품 결제금액도 전년 대비 82%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유통·플랫폼업체들도 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의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연내 퀵커머스인 ‘지금배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GS25도 퀵커머스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보다 5배 가량 높은 3만 5000원의 객단가를 올리고 있다. 반면 쿠팡은 퀵커머스 사업에는 소극적인 편이다. 현재 송파구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쿠팡은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켓배송의 수요와 퀵커머스의 수요가 중복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민이 코로나19 때 퀵커머스를 시작한 후 이제는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서 상품 종류,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당일배송에 이어 즉시배송에서도 경쟁이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51 10억달러짜리 결혼선물?…여성만 탑승한 블루오리진 '뒷말' 무성 랭크뉴스 2025.04.16
44650 [단독] 한덕수 "발표만 했으니 각하해달라" 주장 랭크뉴스 2025.04.16
44649 자녀들 살해·살인미수, 망상장애 질환 40대 친모 항소심도 실형 랭크뉴스 2025.04.16
44648 그새 또 올랐어?…백악관 “중국 관세 최대 245%”에 중 매체 “웃긴 일” 랭크뉴스 2025.04.16
44647 '파도 파도 또' 논란 반복된 '더본코리아'···경찰,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646 경호처,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허…5시간째 대치 중 랭크뉴스 2025.04.16
44645 총구를 얼굴 쪽 돌렸을때 '탕'…임용 1년 순경 총기훈련 참극 랭크뉴스 2025.04.16
44644 부산경찰기동대 사격훈련 중 오발 사고…대원 1명 중태 랭크뉴스 2025.04.16
44643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중 총기 사고…머리 다친 순경 1명 중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6
44642 경호처,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허…경찰과 5시간째 대치 중 랭크뉴스 2025.04.16
44641 “5400만원 에르메스백, 사실 원가는 200만원”… 중국발 폭로전 잇따라 랭크뉴스 2025.04.16
44640 스테이블코인, 관세전쟁 선포한 미국의 마지막 달러 방어선[비트코인 A to Z] 랭크뉴스 2025.04.16
44639 경찰, 축제 생고기 위생 논란 더본코리아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638 “인공지능 교육에 ‘A1’이 뭐야?”…트럼프 내각 ‘시끌’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37 이재명 후원금 하루새 29억 한도 채워…“10만원 미만이 99%” 랭크뉴스 2025.04.16
44636 5초 만에 ‘와르르’…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직전 CCTV에 포착된 장면 랭크뉴스 2025.04.16
44635 박성재 “제가 무슨 내란을 했나···권한정지 너무 억울했다” 랭크뉴스 2025.04.16
44634 역대급 실적에도 줄줄이 가격 인상… 외식업계 ‘그리드플레이션’ 랭크뉴스 2025.04.16
44633 금보다 더 올랐다… 트럼프 리스크 속 환율 1위 통화는 랭크뉴스 2025.04.16
44632 '여신도 성폭행' 피해자 더 있었다…'징역 17년' 정명석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