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글로벌 Z세대가 술과 약물 소비를 줄이고, 대체 식품으로 기능성 버섯을 즐기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 시각) 뉴스위크, 인디100 등 외신은 “Z세대가 술과 약물을 중단하고 웰빙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기능성 버섯이 새로운 대체 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대표 음악 축제인 코첼라에서도 맥주 캔 대신 버섯 음료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 같은 흐름은 ‘소버 라이프(Sober Life)’ 문화 확산과 맞물려 있다.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술과 약물을 멀리하는 Z세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미시간대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사용을 중단한 학생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알코올, 마리화나, 니코틴 사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주류시장 조사기관 IWSR(International Wine & Spirit Record)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Z세대 성인의 64%가 5월 기준 직전 6개월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같은 변화는 웰빙 대체 식품, 특히 영지버섯·차가버섯·동충하초 등 기능성 버섯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호프 네트워크의 ‘영양 사업 저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7%가 버섯이 첨가된 음식과 음료를 섭취했고, 27%는 버섯 보충제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기능성 버섯 섭취 비율이 10%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틱톡 내 '버섯커피' 게시글 갈무리


이들은 버섯 차와 커피, 젤리 형태의 제품뿐 아니라 캡슐과 분말 형태의 혼합물을 다양한 음료에 타서 섭취하기도 한다. 특히 버섯 가루와 커피를 섞어 마시는 ‘버섯 커피’는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를 끌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 같은 수요 확산에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자이언 마켓 리서치는 기능성 버섯 시장 규모가 2022년 153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233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성인음료대안연합(CABA) 다이애나 에버리인 의장은 뉴스위크에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의 몸에 들어가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선택한다”며 “건강 및 웰빙 트렌드는 단기 유행이 아니라 장기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Z세대에게 기능성 음료는 더 이상 트렌드가 아닌 표준”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51 10억달러짜리 결혼선물?…여성만 탑승한 블루오리진 '뒷말' 무성 랭크뉴스 2025.04.16
44650 [단독] 한덕수 "발표만 했으니 각하해달라" 주장 랭크뉴스 2025.04.16
44649 자녀들 살해·살인미수, 망상장애 질환 40대 친모 항소심도 실형 랭크뉴스 2025.04.16
44648 그새 또 올랐어?…백악관 “중국 관세 최대 245%”에 중 매체 “웃긴 일” 랭크뉴스 2025.04.16
44647 '파도 파도 또' 논란 반복된 '더본코리아'···경찰,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646 경호처,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허…5시간째 대치 중 랭크뉴스 2025.04.16
44645 총구를 얼굴 쪽 돌렸을때 '탕'…임용 1년 순경 총기훈련 참극 랭크뉴스 2025.04.16
44644 부산경찰기동대 사격훈련 중 오발 사고…대원 1명 중태 랭크뉴스 2025.04.16
44643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중 총기 사고…머리 다친 순경 1명 중태(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6
44642 경호처,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허…경찰과 5시간째 대치 중 랭크뉴스 2025.04.16
44641 “5400만원 에르메스백, 사실 원가는 200만원”… 중국발 폭로전 잇따라 랭크뉴스 2025.04.16
44640 스테이블코인, 관세전쟁 선포한 미국의 마지막 달러 방어선[비트코인 A to Z] 랭크뉴스 2025.04.16
44639 경찰, 축제 생고기 위생 논란 더본코리아 내사 착수 랭크뉴스 2025.04.16
44638 “인공지능 교육에 ‘A1’이 뭐야?”…트럼프 내각 ‘시끌’ [뉴스in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37 이재명 후원금 하루새 29억 한도 채워…“10만원 미만이 99%” 랭크뉴스 2025.04.16
44636 5초 만에 ‘와르르’…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직전 CCTV에 포착된 장면 랭크뉴스 2025.04.16
44635 박성재 “제가 무슨 내란을 했나···권한정지 너무 억울했다” 랭크뉴스 2025.04.16
44634 역대급 실적에도 줄줄이 가격 인상… 외식업계 ‘그리드플레이션’ 랭크뉴스 2025.04.16
44633 금보다 더 올랐다… 트럼프 리스크 속 환율 1위 통화는 랭크뉴스 2025.04.16
44632 '여신도 성폭행' 피해자 더 있었다…'징역 17년' 정명석 추가 기소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