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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캠프사무소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를 열고 “청와대는 국격과 나라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대통령이 출퇴근하면서 교통을 통제하는 것이 맞는가. 청와대에 복귀하더라도 보안 구역을 최소한으로 설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전 시장은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이전 논의와 관련해선 “집무실은 대구, 부산, 대전에도 만들 수 있지만 청와대 이전과 무슨 상관인가”라며 “청와대와 수도 이전은 위헌 결정이 났다”고 답했다.

홍 전 시장은 또 “4년 중임제와 국회 양원제 도입을 포함한 개헌을 대개혁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추진단을 설치해 개헌부터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30년 제22대 대선과 제10회 지방선거를 동시에 하면 국회의원 선거는 2년 뒤에 한다”며 “내년 지방 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두도록 하겠다”며 “헌재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면서 정치적 사법기관으로 전락했다. 국가체제를 부정하는 사람까지 헌법재판관이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너무도 말썽이 많아 대수술하도록 하겠다”며 “여론조사법을 제정해 공정한 여론이 국민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고, 응답률 10% 미만 여론조사는 발표를 금지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전 시장은 신(新)탕평 통해 정치를 복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인재 등용에 여야를 가리지 않겠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좌우를 아우르는 정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편향성이 문제가 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폐지하고 대신 특별감찰관제를 통해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의 중장기적 발전 전략을 수립할 ‘미래전략원’을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정부 부처도 18개를 13∼14개로 통폐합해 작고 효율적인 정부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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