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車관세 면세 시사에 안정 찾은 환율
채권 시장은 추경편성 소식에도 미동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원·달러 환율이 15일 한때 1420원선을 하회하는 등 미국발(發) 관세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되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4원 오른 1425.5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2.1원 내린 1422.0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했다. 점심 직후에는 1419.8원으로 저점을 기록했으나 장 마감 전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환율이 이틀 연속 1420원대를 이어온 건 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안감이 다소 완화한 영향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의 추가 면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소식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663%로 0.028%포인트 하락했다. 20년물은 연 2.603%로 0.022%포인트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024%포인트, 0.025%포인트 하락해 연 2.507%, 연 2.374%를 기록했다.

통상 장기물 금리는 경기와 채권 수급에 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추경 편성은 금리 향방을 가르는 주된 재료다. 이날 시장에서는 장기물이 되레 강세를 띤 만큼 개장 전 정부가 발표한 긴급 추경 규모(12조 원)가 미친 시장 영향은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추경 편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대선 전후로 확대될 여지가 크다. 꺼져가는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 공격적인 재정 공약이 쏟아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역대 정부에서 집권 첫 해에는 지지율 등을 위해 일제히 추경이 이뤄졌다”면서 “내수도 어렵고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이번 추경만으로 끝나지 않으면 2분기에는 장기물 위주로 채권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82 용인서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사기 분양으로 큰 채무 졌다" 랭크뉴스 2025.04.16
44581 상처만 남은 의대 증원...결국 백지화? 랭크뉴스 2025.04.16
44580 백종원 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잇단 논란에 전면 쇄신 선언 랭크뉴스 2025.04.16
44579 무역전쟁 속 中 1분기 성장률 5.4%…시장 전망치 웃돌아 랭크뉴스 2025.04.16
44578 최상목 청문회…"마은혁 미임명 헌법 형해화"·"스토킹 탄핵" 랭크뉴스 2025.04.16
44577 ‘초고속 산불’ 피해 재발 막는다···화선도달 5시간 이내 위험구역 즉시 대피 랭크뉴스 2025.04.16
44576 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시도…'체포저지' 尹 정조준(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6
44575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씨, 사기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4.16
44574 “별다른 대응 전략 無” 트럼프 관세 대책에 제조업체 42%의 답,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6
44573 “지하철 가방 조심!”…사라진 줄 알았던 지하철 소매치기, 2년간 587건 발생 랭크뉴스 2025.04.16
44572 “불덩이 내려놓자” 국힘서 커지는 ‘尹 결별’ 목소리 랭크뉴스 2025.04.16
44571 [속보] 서경호 침몰 67일 만에 여섯 번째 실종자 발견 랭크뉴스 2025.04.16
44570 '5억 안 주면 사생활 유포'... 유명가수 협박범 결국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5.04.16
44569 김재섭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 않고 승리할 방법 없어" 랭크뉴스 2025.04.16
44568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50대 “과다 채무·소송 괴로웠다” 진술 랭크뉴스 2025.04.16
44567 유정복 “이제 윤석열 잊자” 국힘 주자 중 유일하게 탈당·출당 거론 랭크뉴스 2025.04.16
44566 "국힘, '탄핵의 강' 건너지 않고는 '드럼통' '反이재명 빅텐트' 안 먹힐 것" 랭크뉴스 2025.04.16
44565 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착수…비화폰 서버 확보 시도 랭크뉴스 2025.04.16
44564 이재명 후원금 모금 하루만에 마감…29억4000만원 채워 랭크뉴스 2025.04.16
44563 일가족 살해 50대 “아파트 분양 사업 실패로 거액 빚져 고통”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