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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공사 입찰 2파전 성사
공사비 9558억원, 3.3㎡당 960만원
‘초고층 시공·개발 경험’ 포스코 vs ‘용산 복합개발 연계’ HDC현산

공사비만 1조원 규모인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뛰어들면서 치열한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그래픽=손민균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이 이날 오후 2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이앤씨, HDC현산 등 2곳이 각각 약 1000억원의 입찰 보증금을 납부하고 응찰했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오전 입찰에 참여했고, HDC현산이 오후 1시40분쯤 입찰에 응했다”며 “2곳 이상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경쟁 입찰이 이뤄졌기 때문에 설명회를 거쳐 조합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 총회는 6월 중순에 개최될 예정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약 7만1901㎡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지하 6층~지상 38층 빌딩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상 공사비는 9558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약 960만원이다.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예상 조감도. /서울시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 전부터 일찌감치 수주 의지를 드러내며 물밑 경쟁을 시작한 상태다.

포스코이앤씨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서울 ‘여의도 파크원’과 ‘더현대 서울’ 등 고층 건물을 시공한 경험을 강조했다. 사업비 24조원 규모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개발 경험과 서울 ‘세운지구 재개발사업’과 ‘서리풀 복합사업’의 시공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다수의 복합개발사업 경험이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포스코이앤씨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하고 차별화한 사업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HDC현산도 용산에서의 다양한 개발 경험을 활용해 용산역 일대를 ‘HDC용산타운’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맞섰다. 미국 뉴욕의 허드슨야드, 일본 도쿄의 롯폰기힐스처럼 용산 일대를 글로벌 복합상권으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HDC현산은 CBRE, LERA 등 세계적인 컨설팅·설계 기업들과 협업에 나섰고,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에 걸맞는 조경 조성을 위해 최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을 잡았다.

사업지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맞닿아 있고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과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용산역 일대는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면서 강남에 이은 업무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역 뒤편 49만5000㎡ 규모 철도정비창 부지에 업무·주거·여가시설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 초고층 수직 도시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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