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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생산 확대...국내외에서 8300억 투자 결정
매출 5조, 영업이익 1조 달성이 목표
오리온은 대표제품 '초코파이情(정)'가 작년 국내외에서 역대 가장 많은 40억개 이상 팔렸다고 밝혔다. 판매 금액으로는 5800억원이었다. 초코파이는 지난 1974년 출시된 제품으로, 작년에 50주년을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오리온이 국내외 제품 생산량 확대를 위해 8300억원을 투자한다.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해 이같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먼저 오리온은 충북 진천 통합센터 건립에 4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진천 통합센터는 생산, 포장, 물류를 연결하는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한다.

진천 통합센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 제품 공급도 담당한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출고가 기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 법인에도 3700억원을 투자한다.

러시아에서는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는데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후 3년 만이다.

투자 금액은 2400억원으로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이 증설된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베트남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현지에서 1위 식품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년 고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 공장에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을 증설한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인 올해 시장 점유율 1위를 넘보고 있다.

오리온은 캔디 등 신제품뿐만 아니라 파이, 젤리 등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천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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