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양당 모두 오늘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가운데, 각 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도 경선 승리를 위해 분주한 하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후보 등록 접수와 함께 경선 국면에 돌입합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SNS를 통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대장동 재판 출석으로 외부 공개 일정은 없지만,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교수와의 대담 영상을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오전 일찍 후보 등록을 마친 김경수 전 지사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민주 세력, 헌정 수호 세력이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빛의 연대 빛의 연정을 통해서만 다음 대선 이후에 들어설 대선 승리를 통해서 들어설 민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는 관세 대응을 위한 방미 성과를 도청 관계자들과 공유하며 자동차 부품업계 현안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한국 측 회사와 미국 회사와의 서로 소통하는 창구를 좀 열게 해달라 그런 얘기를 했더니 그것도 흔쾌히 돕겠다고…."]
국민의힘도 이틀에 걸친 경선 후보 등록을 오늘 마감합니다.
국회를 찾은 한동훈 전 대표는 성장하는 중산층, 유능한 보수를 기치로 정책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중산층은 스스로를 진짜 중산층이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하고, 서민층은 의지와 노력만 있다면 중산층으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이철우 경북지사와 박정희대통령 기념관에서 만나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습니다.
[김문수/전 고용노동부 장관 :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어떤 경우든지 간에 힘을 합쳐야 된다…."]
[이철우/경북지사 : "우리 당 후보가 되면 다 똘똘 뭉쳐서 당선시키는 데 목적을 둬야 하는데 해보지도 않아 하고 지금부터 제3지대에 어떻게 되느냐 이런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오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 대국 시대' 비전 발표회를 엽니다.
언론 인터뷰를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거대 민주당과 싸워 이길 사람은 자신이라고 내세웠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YTN 뉴스퀘어 인터뷰 : "국회를 잘 알아야지 민주당이 의회를 전부 다 독점하고 있는 이 상황을 풀어갈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검사 출신 후보는 이재명 전 대표에게 가장 쉬운 상대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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