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중국 상하이 항구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을 깨고 12.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경제학자 전망치 4.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다만 이번 수출 급증은 일시적 현상으로, 4월부터는 트럼프발 관세폭탄의 영향을 받아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지난 3월 수출액이 작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3139억1000만달러(약 448조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반면 3월 수입액은 작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2112억7000만달러(약 301조6000억원)로 집계됐다.

1분기로는 상품 수출입액이 1조4343억7000만달러(약 2047조50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0.2% 늘었다. 이 가운데 수출은 8536억7000만달러(약1218조6000억원)로 작년 1분기 대비 5.8% 증가했고, 수입은 5807달러(약 828조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달 276달러(약 39조3000억원)였으며, 대미 수출도 4.5% 증가했다.

중국의 수출 증가는 미중 양국 수출입 업체들이 관세 전쟁이 더 격화되기 전, 물량을 대거 확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줄리언 에번스 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체들이 서두르며 중국의 3월 수출 성장이 가속화됐다”며 “더 높은 관세가 예상되면서 3월 미국 수입업자들의 수요가 잘 유지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미국의 관세로 수출이 현재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며 ‘이미 베트남과 태국의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관세 인상 효과는 이달 수출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뤼다량 해관총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수출은 현재 복잡하고 엄중한 외부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60 “100일도 안 돼 이렇게 망가졌어” 바이든, 트럼프 행정부 정면 비판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9 영·호남 오간 한덕수, 헌법재판관 제동에 ‘대선 차출론’도 힘 빠져 랭크뉴스 2025.04.17
44958 “장기적 피해 줄 것”…파월 의장, 트럼프 ‘오락가락’ 관세 경고 랭크뉴스 2025.04.17
44957 민주당 “공직자다워!”…‘윤석열 사단’ 이복현 응원한 이유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6 이재명 비꼰 서지영 “전국 도련님들께…5월은 가정의 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7
44955 부자들 “올해는 부동산보다 예금·금·채권” 랭크뉴스 2025.04.17
44954 봄의 실종?…낮 최고기온 27도, 당분간 평년보다 따뜻 랭크뉴스 2025.04.17
44953 캘리포니아 "트럼프 관세는 불법"… 주정부 최초로 관세소송 제기 랭크뉴스 2025.04.17
44952 유럽은 미국 대신 중국과 손을 잡을까? [특파원 리포트] 랭크뉴스 2025.04.17
44951 트럼프, 美·日 관세 협상 시작…“큰 진전” 랭크뉴스 2025.04.17
44950 일본 관세 협상단 트럼프 예방으로 협상 일정 시작…트럼프 “큰 진전” 랭크뉴스 2025.04.17
44949 [금융뒷담] “키움 먹통, 보상도 전에 무료 이벤트?” 뿔난 개미들 랭크뉴스 2025.04.17
44948 부모·처자식 등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오늘 오후 구속심사 랭크뉴스 2025.04.17
44947 “꽃샘추위 물러나니 초여름 날씨 찾아 오네” 랭크뉴스 2025.04.17
44946 선착순 1.6만명 벌써 마감…신한銀 '이 계좌' 뭐길래 [S머니-플러스] 랭크뉴스 2025.04.17
44945 미일 관세 협상 개시... 일본 대표단 만난 트럼프 "큰 진전" 랭크뉴스 2025.04.17
44944 축제장서 도시락·떡 먹은 103명 식중독 의심 증세···19명 입원 랭크뉴스 2025.04.17
44943 이재명,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랭크뉴스 2025.04.17
44942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 유력…교육부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5.04.17
44941 英대법 “법적 ‘여성’은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