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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한화에어로 1·2위

[서울경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5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 안에 든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로템이다.

현대로템은 5월 폴란드와의 K2 전차 2차 계약의 최종 확정을 앞두고 있다. 계약 물량은 180대로, 포탄·군수지원 등을 포함한 전체 수주액은 7조~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 측은 여기에 루마니아와 맺은 4조 5000억 원 규모의 K2 전차 100대 수출 계약이 상반기 내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18조 7500억 원이고 올해 신규 수주 물량의 5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를 필두로 한 안보 위협이 증가하면서 유럽 각국은 방위비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베트남과의 K9 자주포 수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무기 현대화를 추진하는 베트남이 K9 도입을 결정할 경우 수주 규모는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한화에어로는 최초로 공산권 국가에 무기 체계를 수출하게 된다. 올 들어 한화에어로는 인도에 3710억 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공급하기로 했고, 폴란드와는 4020억 원 규모의 K9 차체 공급계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관세 영향권에서 일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일부 면제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4년 동안 미국 현지에 210억 달러(약 3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 44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18만 8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91%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관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추가 상승 동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날 순매도 상위권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알테오젠이 올랐다. 전날 수익률 상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한국전력이었고 순매도 종목은 현대로템, 한화에어로, 알테오젠 순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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