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동원산업,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F&B·홈푸드·스타키스트 등 묶어 ‘글로벌 식품 디비전’ 운영


참치캔 1위 기업인 동원 F&B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서는 과정에서 동원 F&B를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5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지주사인 동원산업 계열사인 동원F&B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동원산업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 대 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한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산정됐다. 동원그룹은 김남정 회장이 그룹 전반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통상 계열사 통합 과정에서 불거지는 승계구조 재편 등과는 관련이 없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폐지된다.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동원산업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전망이다. 동원 F&B 혼자서는 자금력 부족 등을 이유로 대형 M&A가 어려웠지만, 동원산업으로는 가능해진다.

동원산업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이후 동원홈푸드, 스타키스트(Starkist), 스카사(S.C.A SA) 등 식품 관련 계열사를 ‘글로벌 식품 디비전(division)’으로 묶는다.

그동안 동원산업이 꾸준히 추진해온 '참치를 넘어선 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22%인 해외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로 늘리겠다는 게 회사측의 목표다.

계열사가 합쳐지면서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한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0.3%였는데 2030년까지 이를 1%로 3배 이상 확대한단 계획이다. 미국 자회사인 ‘스타키스트’의 광범위한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의 판로 개척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동원F&B와 스타키스트의 스테디셀러로 구성한 결합 상품을 출시하는 동시에 통합 R&D를 통한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주식교환 안건 의결을 위한 주주총회는 6월 11일에 개최한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024원, 동원F&B 3만2131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14일 종가는 각각 3만6000원, 3만4100원이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구가 종료되는 7월 1일 이후 최종 확정된다. 동원F&B 상장폐지는 오는 7월 31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21 이재명, 타임지 선정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됐다 랭크뉴스 2025.04.17
49420 본안 판단은 언제?‥대선 넘기면 '새 대통령'이 지명 랭크뉴스 2025.04.17
49419 비상구 개방 두 차례 시도했지만 저지 실패‥"앞자리 승객이 제압" 랭크뉴스 2025.04.17
49418 독일 종전 80년 추모행사에 '불청객' 러 대사 헌화 랭크뉴스 2025.04.17
49417 美 뉴욕 증시, 장 초반 일제히 하락…엔비디아 등 반도체株 ‘파란불’ 랭크뉴스 2025.04.17
49416 "난 이기고 온거니 걱정말라" 尹, 파면당하고도 이랬던 내막 [尹의 1060일 ⑨] 랭크뉴스 2025.04.17
49415 광명 신안산선 공사현장서 실종자 숨진채 발견...사건 124시간만 (종합) 랭크뉴스 2025.04.17
49414 [사설] 누구도 우리 없이 '한반도 문제' 논의 안된다 랭크뉴스 2025.04.17
49413 뉴욕증시, 엔비디아 대중 수출 규제·무역전쟁 공포↑…하락 출발 랭크뉴스 2025.04.17
49412 "트럼프, 머스크가 국방부의 中전쟁계획 브리핑 못 듣게 차단" 랭크뉴스 2025.04.17
49411 방첩사 간부 “14명 체포 지시 받아…경찰에 이재명, 한동훈 말했다” 랭크뉴스 2025.04.17
49410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인정 "깊이 사과" 랭크뉴스 2025.04.16
49409 ‘초고속 산불’에도 인명 피해 ‘0’…무엇이 달랐나? 랭크뉴스 2025.04.16
49408 치료인 척 연쇄 살인…환자 15명 숨지게 한 의사, 독일 충격 랭크뉴스 2025.04.16
49407 20세 최연소 사시 합격자, 김앤장 퇴사 후 대학원 진학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6
49406 백악관 “대중 관세 최대 245%” 과시형 공세…중 “웃기는 숫자놀음” 랭크뉴스 2025.04.16
49405 이재명,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블핑 로제도 포함(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6
49404 이재명, 타임지 '올해의 100인' 선정…"대선 승리 유력한 후보" 랭크뉴스 2025.04.16
49403 카이스트표 '마법샴푸' 불티나더니…이번엔 '칙칙' 뿌리면 단숨에 풍성해진다? 랭크뉴스 2025.04.16
49402 “빚 떠안을까봐” 일가족 5명 살해 50대 가장...경찰,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