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경호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호시설 신축에 요청한 138억 원의 예산 가운데 11억 원 가량의 예산 배정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호시설은 대통령의 개인 돈이 들어가는 사저와는 구분되며, 국가 예산이 들어갑니다.

기획재정부가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에 제출한 내역을 보면, 경호처가 지난해 3월 요청한 138억 원 중 올해 배정이 확정된 예산은 11억 6천9백만 원입니다.

경호처는 이 돈을 건설 보상비와 설계비 등으로 쓰겠다고 했습니다.

경호처는 내년에는 실제 건물을 착공한다며 약 120억 원을, 2027년에는 물품 배치 등의 이유로 8억 원의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관심을 끄는 건,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의 경호시설에 경호처가 요청한 예산이 실제 배정될지 여부입니다.

기획재정부는 K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올해 사업비만 확정한 상태라며 26년도와 27년도 사업비는 '미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의 예산 심의를 거치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 해 변동될 수 있다는 겁니다.

경호처 관계자는 올해 예산은 편성돼 있지만, 전혀 집행된 게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과 내후년 예산은 요청만 한 상태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호시설에는 약 62억 원, 박근혜 전 대통령 경호동에는 최근 5년 동안 100억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53 韓, 위험 1~2등급 中·北과 달리 최하위… 영향 미미할 듯 랭크뉴스 2025.04.17
44852 트럼프 “미·일 관세 협상 자리에 직접 갈 것” 랭크뉴스 2025.04.17
44851 경찰, 일가족 5명 살해 50대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4.17
44850 인도·파키스탄 벌써 49도…2050년 ‘생존 불가능 온도’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4.17
44849 타임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재명·로제 선정 랭크뉴스 2025.04.17
44848 최상목 ‘마은혁 미임명’ 한덕수 탓…“전임자 존중” 랭크뉴스 2025.04.17
44847 '광명 붕괴' 실종자 숨진채 발견…찌그러진 컨테이너에 매몰됐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6 대통령 파면 후에도 압수수색 막은 경호처 “임의 제출로 자료 내겠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5 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 오바마, "다른 대학들도 따르길” 랭크뉴스 2025.04.17
44844 EU, 철강·타이어 '재활용 비율' 규제 예고…韓수출품도 영향 랭크뉴스 2025.04.17
44843 권성동, 질문하는 기자 손목 잡아채 끌고 가 “지라시 취재는 거부” 랭크뉴스 2025.04.17
44842 "아프다" 시상식 불참한 90세 이순재, 일주일 뒤 반가운 소식 랭크뉴스 2025.04.17
44841 “사기 분양 고소당해 가족 살해” 용인 50대 가장, 경찰 진술 랭크뉴스 2025.04.17
44840 "술만 마시면 애들까지 때리는 남편, 이혼하자니 재산·양육비 포기하라네요" 랭크뉴스 2025.04.17
44839 한덕수 무리수가 자초한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4838 러, 우크라 침공받은 접경지 쿠르스크 전 주지사 체포 랭크뉴스 2025.04.17
44837 한강 작가 새 책, 다음주 나온다 랭크뉴스 2025.04.17
44836 "11년 지나도, 차가운 봄"‥한덕수·국민의힘 주자들은 불참 랭크뉴스 2025.04.17
44835 집에서 포경수술 했다가…생후 45일 아기, 과다출혈로 사망 랭크뉴스 2025.04.17
44834 법원,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멤버들 즉시항고해 2심 간다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