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각) 워싱턴 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관세 관련 행정명령을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엇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일시적인 관제 면세를 시사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의 회담 중 ‘일시적인 관세 면제를 검토하는 특정한 물품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이런 답변을 내놨다. 그는 자동차 회사에 대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던 부품을 이곳에서 만들기 위해 (생산을) 전환하고 있다”면서도 “그들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했다.

애플 제품이나 스마트폰이 관세 예외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마음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나는 매우 유연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관세 면제 정책의 도입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쩌면 어떤 것이 나올 수도 있다(There’ll be maybe things coming up)”면서 “최종 결과는 미국이 위대한 위치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미국이 상호관세율 46%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다.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중국이나 베트남을 비난하지 않는다”며 “그들의 만남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미국을 망치게(screw) 할까’를 파악하기 위한 것 같다”라고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1일 대통령 각서에서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는 반도체 등 전자제품 품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닉 상무장관은 다시 스마트폰·노트북 컴퓨터·컴퓨터 프로세서·메모리 칩·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치가 “영구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95 "이완규 지명, 윤석열 입김 강하게 의심" [모닝콜] 랭크뉴스 2025.04.15
48594 '경선' 발 뺀 한덕수‥'반탄' 일색 국민의힘 랭크뉴스 2025.04.15
48593 트럼프, 자동차 부품 관세 유예 시사…“회사들 시간 필요” 랭크뉴스 2025.04.15
48592 유승민 14→3%…'역선택 방지룰' 적용하니 지지율 요동쳤다 랭크뉴스 2025.04.15
48591 트럼프 또 오락가락…"안 봐준다"더니 하루 만에 "車업계 돕겠다" 랭크뉴스 2025.04.15
48590 국민의힘 해산은 왜 논의하지 않는가 [왜냐면] 랭크뉴스 2025.04.15
48589 구글, ‘트럼프 관세’ 등에 업고 韓 지도 데이터 요구하는데…“시장 잠식 우려”vs“세계 유일의 불허” 랭크뉴스 2025.04.15
48588 [속보] 최상목 "12조대 필수추경안 마련"…당초 발표보다 2조 증액 랭크뉴스 2025.04.15
48587 선배 가고 후배 오고…사외이사 ‘알박기’ 요지경 랭크뉴스 2025.04.15
48586 이준석 "월급쟁이 과잉과세 고리 끊을 것"... 근로소득세 개편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8585 ‘테슬라 매장 방화·머스크 비난 낙서’ 40대 기소…미 법무부 “형량 협상 없다” 랭크뉴스 2025.04.15
48584 트럼프 “자동차 회사들 시간 필요해”…관세 일시 유예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8583 이준석 "월급쟁이 과잉과세 고리 끊을 것"...근로소득세 개편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8582 미 재무장관 “한국과 내주 무역협상 예정···빠르게 진행될 것” 랭크뉴스 2025.04.15
48581 구글, ‘트럼프 관세’ 등에 업고 韓 지도 데이터 요구하는데…“시장 잠식 우려”vs“전 세계 유일의 불허” 랭크뉴스 2025.04.15
48580 "왜곡·조작됐다"‥헌재 판단도 모조리 '부정' 랭크뉴스 2025.04.15
48579 국회,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최상목 미국 국채 논란 다뤄질까 랭크뉴스 2025.04.15
48578 철 지난 장자승계, 법보다 앞설까…LG ‘2조 상속분쟁’ 판결 촉각 랭크뉴스 2025.04.15
48577 5개월 아기 뇌출혈에 온몸 멍 자국…학대 의심 부부 수사 랭크뉴스 2025.04.15
48576 "선거운동 해야하니 재판 빼달라"…대선 주자들 특권인가[현장에서]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