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각국 관세 협상서 10개의 놀라운 제안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규제 완화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선 것과 관련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희토류 제한(조치)은 매우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옵션을 현재 검토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반도체 관세 부과를 재차 예고하면서도 일부 기업에 대해선 유연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무역확장법 232조가 국가안보상 필요에 따른 것임을 언급한 뒤 "그것은 면제가 되느냐 마냐의 문제가 아니라 (법에) 적용되느냐 마냐의 문제"라고 답했다.이어 "적용 여부는 기술적이고 법적인 사안"이라면서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법률관계자, 기술 전문가 등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애플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을 배려한 관세 조치가 나올 것이란 업계 기대감에 "법적인 문제"라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세계 각국과의 관세 협상 상황을 물을 데 대해 "10개 이상의 매우 좋고 놀라운 제안을 받았다"며 "거래가 충분히 좋은지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해싯 위원장은 관세 협상에 에너지 문제가 포함되는냐는 질문에는 "협상은 매우 복잡하다"면서 "알래스카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해 미국의 큰 계획이 있다는 점을 아시아의 동맹국들이 이해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가 연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100% 아니다. 일자리 수치가 매우 강하다"고 일축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86 "이제는 정말 끊어야 하나"…라면·맥주 이어 담배도 가격 인상 랭크뉴스 2025.04.16
44585 “들어가보니 박나래 자택이었다? 거짓말일 것”... 프로파일러의 경고 랭크뉴스 2025.04.16
44584 국힘 ‘1차 경선행’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랭크뉴스 2025.04.16
44583 국민의힘 의원 4명, 김문수 지지 선언‥박수영 "정권재창출 적임자" 랭크뉴스 2025.04.16
44582 용인서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사기 분양으로 큰 채무 졌다" 랭크뉴스 2025.04.16
44581 상처만 남은 의대 증원...결국 백지화? 랭크뉴스 2025.04.16
44580 백종원 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잇단 논란에 전면 쇄신 선언 랭크뉴스 2025.04.16
44579 무역전쟁 속 中 1분기 성장률 5.4%…시장 전망치 웃돌아 랭크뉴스 2025.04.16
44578 최상목 청문회…"마은혁 미임명 헌법 형해화"·"스토킹 탄핵" 랭크뉴스 2025.04.16
44577 ‘초고속 산불’ 피해 재발 막는다···화선도달 5시간 이내 위험구역 즉시 대피 랭크뉴스 2025.04.16
44576 경찰, 대통령실·공관촌 압수수색 시도…'체포저지' 尹 정조준(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6
44575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씨, 사기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랭크뉴스 2025.04.16
44574 “별다른 대응 전략 無” 트럼프 관세 대책에 제조업체 42%의 답, 이유는? 랭크뉴스 2025.04.16
44573 “지하철 가방 조심!”…사라진 줄 알았던 지하철 소매치기, 2년간 587건 발생 랭크뉴스 2025.04.16
44572 “불덩이 내려놓자” 국힘서 커지는 ‘尹 결별’ 목소리 랭크뉴스 2025.04.16
44571 [속보] 서경호 침몰 67일 만에 여섯 번째 실종자 발견 랭크뉴스 2025.04.16
44570 '5억 안 주면 사생활 유포'... 유명가수 협박범 결국 구속기소 랭크뉴스 2025.04.16
44569 김재섭 "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 않고 승리할 방법 없어" 랭크뉴스 2025.04.16
44568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50대 “과다 채무·소송 괴로웠다” 진술 랭크뉴스 2025.04.16
44567 유정복 “이제 윤석열 잊자” 국힘 주자 중 유일하게 탈당·출당 거론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