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이스피싱에 넘어가 은행에서 1억원을 찾은 20대가 추가 인출을 시도하다 은행원의 대처로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았다.

14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강서구 KB국민은행 발산역점에서 20대 고객 A씨가 현금 3200만원 인출을 요청했다.

은행원이 자금 출처와 인출 사유를 묻자 A씨는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은행원은 보이스피싱 등 범죄 피해 기미를 눈치채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강서경찰서 경찰관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A씨 가족에게 연락했다. A씨는 인출금이 가족에게서 받은 사업 자금이라고 했지만 사실과 달랐다.

아울러 A씨는 이날 다른 은행에서 이미 5회에 걸쳐 총 1억원을 인출한 상태였다.

경찰관과 직원의 설명 끝에 A씨는 현금을 추가로 인출하지 않을 수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검찰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으니 현금을 인출하라"고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사칭범이 시키는 대로 계좌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한 것이다.

김병기 강서경찰서장은 "은행의 신속한 신고와 경찰의 끈질긴 대처가 큰 피해를 막았다"며 은행 측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58 연구용 원자로 설계 기술 첫 미국 수출... 민감국가 지정 우려 해소 기대 랭크뉴스 2025.04.17
44857 의대 증원 원점으로…내년도 정원 3058명, 정부 오늘 발표 랭크뉴스 2025.04.17
44856 미국과 관세협상 ‘3가지 조건’ 마련한 중국 랭크뉴스 2025.04.17
44855 "비행기서 만취승객 막았다"…나영석 PD, 훈훈한 미담 화제 랭크뉴스 2025.04.17
44854 이스라엘 "일시·영구적 상황따라 가자지구에 군 주둔" 랭크뉴스 2025.04.17
44853 韓, 위험 1~2등급 中·北과 달리 최하위… 영향 미미할 듯 랭크뉴스 2025.04.17
44852 트럼프 “미·일 관세 협상 자리에 직접 갈 것” 랭크뉴스 2025.04.17
44851 경찰, 일가족 5명 살해 50대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4.17
44850 인도·파키스탄 벌써 49도…2050년 ‘생존 불가능 온도’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4.17
44849 타임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재명·로제 선정 랭크뉴스 2025.04.17
44848 최상목 ‘마은혁 미임명’ 한덕수 탓…“전임자 존중” 랭크뉴스 2025.04.17
44847 '광명 붕괴' 실종자 숨진채 발견…찌그러진 컨테이너에 매몰됐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6 대통령 파면 후에도 압수수색 막은 경호처 “임의 제출로 자료 내겠다” 랭크뉴스 2025.04.17
44845 트럼프에 반기 든 하버드... 오바마, "다른 대학들도 따르길” 랭크뉴스 2025.04.17
44844 EU, 철강·타이어 '재활용 비율' 규제 예고…韓수출품도 영향 랭크뉴스 2025.04.17
44843 권성동, 질문하는 기자 손목 잡아채 끌고 가 “지라시 취재는 거부” 랭크뉴스 2025.04.17
44842 "아프다" 시상식 불참한 90세 이순재, 일주일 뒤 반가운 소식 랭크뉴스 2025.04.17
44841 “사기 분양 고소당해 가족 살해” 용인 50대 가장, 경찰 진술 랭크뉴스 2025.04.17
44840 "술만 마시면 애들까지 때리는 남편, 이혼하자니 재산·양육비 포기하라네요" 랭크뉴스 2025.04.17
44839 한덕수 무리수가 자초한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 논란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