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16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에 대응해 아이폰 출하량을 높였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14일(현지시각) 애플이 올해 1분기에 아이폰 5790만대를 출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출하량 5260만대와 비교해 10% 증가했다. IDC는 이런 아이폰 출하량 상승이 수요 증가 때문이 아니라 관세 부과에 대해 재고를 비축한 결과라고 봤다.

애플의 아이폰 10대 중 9대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45%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애플을 비롯해 다양한 미국 기업들은 관세 상승에 대응해 앞선 수개월 동안 미국 내 재고를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6060만대를 출하, 점유율 19.9%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0.6% 증가했다. 이는 이 기간 애플이 늘린 출하량이 수요 증가에 기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나타낸다.

애플은 출하량을 미국뿐만 아니라 이외 지역에서도 늘어났다. 이 역시 관세 부과로 인한 공급 차질에 대응한 전략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수출품에 최대 145%까지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대해서는 상호관세 적용을 유보한다고 했다. 그러나 반도체를 포함해 일부 제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 스마트폰 관세가 145%보다는 크게 낮아지겠지만 면제되는 건 아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590 국민의힘 해산은 왜 논의하지 않는가 [왜냐면] 랭크뉴스 2025.04.15
48589 구글, ‘트럼프 관세’ 등에 업고 韓 지도 데이터 요구하는데…“시장 잠식 우려”vs“세계 유일의 불허” 랭크뉴스 2025.04.15
48588 [속보] 최상목 "12조대 필수추경안 마련"…당초 발표보다 2조 증액 랭크뉴스 2025.04.15
48587 선배 가고 후배 오고…사외이사 ‘알박기’ 요지경 랭크뉴스 2025.04.15
48586 이준석 "월급쟁이 과잉과세 고리 끊을 것"... 근로소득세 개편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8585 ‘테슬라 매장 방화·머스크 비난 낙서’ 40대 기소…미 법무부 “형량 협상 없다” 랭크뉴스 2025.04.15
48584 트럼프 “자동차 회사들 시간 필요해”…관세 일시 유예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8583 이준석 "월급쟁이 과잉과세 고리 끊을 것"...근로소득세 개편 시사 랭크뉴스 2025.04.15
48582 미 재무장관 “한국과 내주 무역협상 예정···빠르게 진행될 것” 랭크뉴스 2025.04.15
48581 구글, ‘트럼프 관세’ 등에 업고 韓 지도 데이터 요구하는데…“시장 잠식 우려”vs“전 세계 유일의 불허” 랭크뉴스 2025.04.15
48580 "왜곡·조작됐다"‥헌재 판단도 모조리 '부정' 랭크뉴스 2025.04.15
48579 국회,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최상목 미국 국채 논란 다뤄질까 랭크뉴스 2025.04.15
48578 철 지난 장자승계, 법보다 앞설까…LG ‘2조 상속분쟁’ 판결 촉각 랭크뉴스 2025.04.15
48577 5개월 아기 뇌출혈에 온몸 멍 자국…학대 의심 부부 수사 랭크뉴스 2025.04.15
48576 "선거운동 해야하니 재판 빼달라"…대선 주자들 특권인가[현장에서] 랭크뉴스 2025.04.15
48575 [인터뷰] 홍준표 "정상적인 대선보다 쉬울 수도…이재명 잡을 사람은 나" 랭크뉴스 2025.04.15
48574 [투자노트] 트럼프 리스크 정점?… ‘종목 장세’는 이제 시작 랭크뉴스 2025.04.15
48573 “한 입 먹고 버리더라”…9,900원 빵 뷔페, 음식 낭비 논란 [잇슈 키워드] 랭크뉴스 2025.04.15
48572 이재명 첫 공약은 '인공지능'‥김두관 경선 '이탈' 랭크뉴스 2025.04.15
48571 박수영 "국힘 의원 54명 한덕수 출마 촉구 확인... 분위기 달라져"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