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한덕수 대행이 출마를 결심한다 해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시점은 사실상 지났습니다.

그래서,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고, 나아가 반이재명 연대까지 구축한다, 이런 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예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도부의 선 긋기에도 국민의힘 일각에선 한덕수 대행 출마에 거는 기대가 여전합니다.

[박수영/국민의힘 의원 : "54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한덕수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내일(15일)이면 경선 후보 등록이 끝나는 상황.

한 대행의 경선 참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관심은 경선 이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른 바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홥니다.

국민의힘 후보와 한 대행이 단일화 과정을 통해, 이재명 전 대표 우위 구도를 흔들어 보자는 겁니다.

미국발 관세 전쟁 속 경제·통상 전문가라는 점,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고르게 중용됐다는 점 등, 한 대행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주장입니다.

벌써부터 '반 이재명 연대'를 거론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 전 대표를 꺾기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민주당 비명계까지 아우르는 초당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김형준/배재대 석좌교수 : "이재명이냐 아니냐의 선거로 바뀐 거예요. 반 이재명 연합에는 이제 다 포함되는 거겠죠. 민주당의 비명계도 들어갈 수도 있는 거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도, 탈당 후 무소속 또는 제3지대 출마를 사실상 결심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 "백지상태에서 정치 개혁과 보수 재건을 위해서 제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면서 한 대행 출마와 반 이재명 연대를 놓고 정치권의 셈법은 복잡해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18 민주당 ‘압도적 1강’…국민의힘 ‘3강·2중’ 랭크뉴스 2025.04.15
44317 연판장 사퇴 요구 받은 김성훈 경호처 처장 사의 표명 랭크뉴스 2025.04.15
44316 각당 경선 구도 확정…후보 선출 본격 레이스 랭크뉴스 2025.04.15
44315 “중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명령” 랭크뉴스 2025.04.15
44314 12조 추경 내놨지만‥"정부 늦장 추경" vs "대선용 포퓰리즘" 랭크뉴스 2025.04.15
44313 홍준표, 오세훈과 만찬…김문수·안철수·나경원은 내일 회동(종합2보) 랭크뉴스 2025.04.15
44312 韓대행, 광주 '1천원 백반집'에 후원·손편지 랭크뉴스 2025.04.15
44311 이국종 “나처럼 살지 마라, 너희는 탈조선해라” 작심 발언 랭크뉴스 2025.04.15
44310 이재명 “미국, 중국 견제 위해 북한과 관계 개선할 것…우리에 기회” 랭크뉴스 2025.04.15
44309 이재명 “공수처 강화해 수사기관 상호 견제” 검찰개혁 완수 의지 랭크뉴스 2025.04.15
44308 [단독]김현태 전 707단장, 군 해외 연수 탈락···‘계엄 가담’이 불합격 사유 됐나 랭크뉴스 2025.04.15
44307 47명 다친 도로에 누워 찰칵…분노 부른 中여성 '민폐 인생샷' 랭크뉴스 2025.04.15
44306 오사카엑스포 ‘폭망’하나…개막 하루 만에 관객 ‘반토막’ 랭크뉴스 2025.04.15
44305 김재섭 "尹, 메시지성 계엄? 그날 국회 들어갈 때, 내 다리 상처는 왜 났나" 랭크뉴스 2025.04.15
44304 "서울에 박정희 동상 세우자", "헌재 폐지하자"‥지지층만 몰두? 랭크뉴스 2025.04.15
44303 국민의힘 ‘反이재명 빅 텐트’ 급부상... 이낙연 등 비명계 합류할까 랭크뉴스 2025.04.15
44302 한덕수, ‘천원 백반' 식당에 편지·식재료 후원 랭크뉴스 2025.04.15
44301 '연판장 사퇴' 요구받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 사의 랭크뉴스 2025.04.15
44300 이재명 "정치보복 안 할 것"‥민주당 3파전 속 27일 최종 후보 선출 랭크뉴스 2025.04.15
44299 미국이 짠 협상판, 덥석 문 한덕수…실익 없는 졸속 협상 우려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