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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칭챙총'이라고 한 거예요? 누가 그랬어요?"]

지난달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 여행을 간 50대 한국인 A 씨.

그곳에서 10대 남학생 무리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50대 한국인 여행객 A 씨]
"(기차역이었는데) 단체로 우르르 이제 '칭챙총' 그러고 막 야유 보내고 '우' 그러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때 제 아내가 굉장히 겁에 질렸고."

'칭챙총'은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교사로 보이는 남성은 학생들은 제지하지 않고, 오히려 A 씨에게 자신들을 찍지 말라고 다그쳤다는데요.

이후 뒤돌아서 가는 A 씨 부부를 향해 물병이 날아들었습니다.

[50대 한국인 여행객 A 씨]
"애들 중에 누군가가 물병을 던졌어요. (그리고) 그 후로도 계속 또 '칭챙총' 야유를 계속했는데, 대응하는 건 위험할 거 같아서, 그냥 그대로 (나왔습니다)."

A 씨는 학생들이 악의를 가지고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30여 분 전 인근 호수에서도 마주쳤는데, 그때도 '칭챙총'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겁니다.

["(우리한테) '칭챙총'이라고 한 거 맞아요?" "네."
"그거 나쁜 말이에요."]

해당 영상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공분을 일으켰는데요.

"이탈리아 국민 수준이 이 정도라니" "이탈리아가 원래 인종차별 심한 나라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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