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합뉴스

[서울경제]

숙박·음식점업이 2년 가까이 장기 불황에 빠졌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와 국내 정치적 혼란까지 겹치자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1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1년 전 대비 3.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숙박업은 -4.0%, 음식업 및 주점업은 -3.8% 후퇴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숙박·음식점의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된 서비스업 생산지수다. 같은 기간 전체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0.8% 상승했다.

2023년 5월부터 올 2월까지 1년 10개월간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는 지난해 1월 한 달만 빼고 내내 감소했다. 작년 1월마저도 보합으로 제자리걸음이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지수가 22개월간 단 한 번도 늘지 않은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최장이다.

내수 시장 관련 취업자 수도 줄고 있다. 1분기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552만7,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만5,000명 줄었다. 이는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연속 감소로, 코로나19가 확산했던 시기(2020년 1분기~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자영업자 수도 1분기 55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4,000명 줄어들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경기 침체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금번 추경의 초점을 내수 부양에 맞춰야한다고 조언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금주 중 통상·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와 민생 지원, 산불 대응 등을 중심으로 하는 10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24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5명 살해' 혐의 50대男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123 "외국인이 몰래 음식물 내다 버려" 악취 진동하는 이 동네, 뭔일 랭크뉴스 2025.04.15
44122 국힘 주자들, 저마다 '반명 빅텐트'…각론서 주도권 신경전 랭크뉴스 2025.04.15
44121 100번째 신통기획 주인공은 '둘리' 배경 쌍문동…1900세대 탈바꿈[집슐랭] 랭크뉴스 2025.04.15
44120 '시신 지문으로 대출'... 김천 오피스텔 살인범 양정렬, 1심서 무기징역 랭크뉴스 2025.04.15
44119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타살' 정황…50대 용의자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118 지라시에 떠는 다주택자…탄핵 이후 부동산 향방은?[비즈니스 포커스] 랭크뉴스 2025.04.15
44117 이륙 직전 항공기에서 승객이 비상구 열어 ‘아찔’ 랭크뉴스 2025.04.15
44116 국민의힘 “민생만 생각할 때… 민주당, 12兆 추경안 협력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4115 [단독]이번엔 중랑구청 근처에 싱크홀…“정확한 원인 파악중” 랭크뉴스 2025.04.15
44114 용인 아파트서 ‘5명 살해’ 혐의 50대 남성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113 "초코파이로 세계 정복"...오리온 '파격' 결정 랭크뉴스 2025.04.15
44112 “윤석열 500만원 캣타워, 국고손실 따지자…착복 의심 수사해야” 랭크뉴스 2025.04.15
44111 트럼프 vs 하버드 정면충돌…‘돈싸움’도 마다않겠다?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5
44110 '유창한 영어 실력' 北안내원…'김정은 후계자' 묻자 보인 반응 랭크뉴스 2025.04.15
44109 소방 "지하 20m까지 구조 진입로 확보 작업…구조견도 투입" 랭크뉴스 2025.04.15
44108 11년 만에 골프장만 겨우 개장…인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민망한 현주소 랭크뉴스 2025.04.15
44107 한동훈 입에서 나온 단어 "주가조작"‥누구를 겨냥? 랭크뉴스 2025.04.15
44106 안철수 "조선제일검 한동훈, 이재명에 가장 쉬운 상대" 왜 랭크뉴스 2025.04.15
44105 대선 경선 레이스 돌입…주자들 각축전 속 잰걸음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