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6·3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듯 비가 오는 날씨에도 수백 명이 발 디딜 틈 없이 몰렸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서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가 입장하는 순간 지지자들은 ‘홍준표’를 연호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 선언을 앞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2025.4.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 자리에는 국회 본회의 일정에도 박덕흠·유상범·김대식 의원, 이인제 전 의원을 비롯해 홍 전 시장 지지를 공개 선언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홍 전 시장은 “오직 국민의 심판과 주권자인 유권자의 선택만이 비리와 불법의 범죄자를 확실하게 단죄할 수 있다”며 “이번 대선은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고 했다.

이어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 될 것”이라며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 투성이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미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홍 전 시장은 출마 선언에 앞서 국회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대선 출마를 알렸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홍 전 시장과 만나 “그간 시원시원한 ‘홍카콜라’ 발언으로 국민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줬다”며 “강하면서도 유능하고 감동을 주고 때로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보수의 언어를 국민들이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홍 전 시장에 “5선 의원을 역임하며 국회의원으로 생활하는 동안 300명 의원 중 ‘원톱’이 아니었나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순발력도 그렇고 정치를 보는 혜안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아주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의 이번 대권 가도의 가세로 우리 당의 대권 흥행이 더욱더 살아나고 국민의 관심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596 입만 열면 '약점' 노출…트럼프 "농부 버티라" "이민자 재입국 돕겠다" 랭크뉴스 2025.04.16
44595 ‘일가족 살해’ 50대 남성, 혐의 인정…“부동산 분양 실패로 수사받아” 랭크뉴스 2025.04.16
44594 최상목, 다음 주 워싱턴행‥관세 협상 '본격화' 랭크뉴스 2025.04.16
44593 美, 엔비디아 저사양 AI칩까지 '中수출 무기한 제한' 랭크뉴스 2025.04.16
44592 까만 래커로 '내란' 낙인 찍혔다…'尹 친필 휘호석' 존치 골머리 랭크뉴스 2025.04.16
44591 침몰 66일 만에···서경호 조타실서 6번째 실종자 발견 랭크뉴스 2025.04.16
44590 “박정훈 대령 영장에 허위사실 쓴 군검사, 국방부가 ‘불기소’ 송치” 군인권센터 밝혀 랭크뉴스 2025.04.16
44589 ‘내란’ 칠해진 尹 친필 휘호석, 창원시 존치 여부 고심 랭크뉴스 2025.04.16
44588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 진출자 8명 발표…“경쟁력·부적합 여부 등 심사” 랭크뉴스 2025.04.16
44587 경찰, 대통령실·한남동 공관촌 압수수색…체포영장 저지 혐의 랭크뉴스 2025.04.16
44586 "이제는 정말 끊어야 하나"…라면·맥주 이어 담배도 가격 인상 랭크뉴스 2025.04.16
44585 “들어가보니 박나래 자택이었다? 거짓말일 것”... 프로파일러의 경고 랭크뉴스 2025.04.16
44584 국힘 ‘1차 경선행’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랭크뉴스 2025.04.16
44583 국민의힘 의원 4명, 김문수 지지 선언‥박수영 "정권재창출 적임자" 랭크뉴스 2025.04.16
44582 용인서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사기 분양으로 큰 채무 졌다" 랭크뉴스 2025.04.16
44581 상처만 남은 의대 증원...결국 백지화? 랭크뉴스 2025.04.16
44580 백종원 더본코리아 “다 바꾸겠다”…잇단 논란에 전면 쇄신 선언 랭크뉴스 2025.04.16
44579 무역전쟁 속 中 1분기 성장률 5.4%…시장 전망치 웃돌아 랭크뉴스 2025.04.16
44578 최상목 청문회…"마은혁 미임명 헌법 형해화"·"스토킹 탄핵" 랭크뉴스 2025.04.16
44577 ‘초고속 산불’ 피해 재발 막는다···화선도달 5시간 이내 위험구역 즉시 대피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