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12일, 종합격투기 UFC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카세야 센터를 찾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장에 동행한 주요 내각 구성원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는데요.

이곳에서 만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의 아내와 악수를 회피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악수 패싱' 논란입니다.


트럼프는 케네디 장관과는 악수를 한 뒤 가벼운 포옹을 나눴지만, 바로 옆에서 손을 내밀고 있던 케네디의 아내 셰릴 하인즈를 보고는 시선을 돌리며 지나쳤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악수 패싱'을 당한 하인즈가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남편인 케네디 장관을 쳐다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케네디 장관도 씁쓸한 미소를 지어 보였고요.

하인즈는 지나치는 트럼프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다시 한번 인사를 시도했지만 트럼프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잔인해 보인다"며 트럼프가 모욕을 준 것이라고 해당 장면을 해석했습니다.




'민주당 지지' 하인즈, 작년에 "트럼프 지지하지 않는다" 밝혀

트럼프의 이런 행동이 의도적인 것이었는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하인즈를 향해 소심한 복수를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인즈는 민주당 지지자로, 지난 대선에서 케네디 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데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인즈는 지난해 대선에서 배우자인 케네디가 출마하자, "트럼프가 아닌 남편만을 지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인즈는 지난 1월 할리우드 잡지 버라이어티 인터뷰에서도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 '백악관에 있는 트럼프의 4년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 자신과 긴 대화를 나눠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UFC 찾은 트럼프‥"무력시위 장려하는 상징적 장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정을 넘긴 새벽 1시까지 UFC 경기를 관람했는데요. 노란 넥타이를 맨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자 수천 명의 관중은 환호하며 기립 박수를 보냈고, 트럼프 대통령은 주먹을 들어 올리며 관중의 호응에 응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관중들은 "USA"라고 외치며 환호했고, 기분이 좋아진 듯한 트럼프 대통령은 짧게 춤을 추기도 했습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UFC 참석에 대해 "이민과 범죄에 관한 자신의 의제를 수행하기 위해 점점 더 대담하고 뻔뻔하며 무력시위를 장려하는 대통령의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11 함익병 "이준석, 매력 있지만 싸가지는 없다" 평가…왜 랭크뉴스 2025.04.16
44610 [속보] 코스닥, 2거래일 만에 장중 700선 내줘 랭크뉴스 2025.04.16
44609 경찰 출석 쯔양, 돌연 조사 거부…"피해자 보호 의지 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4.16
44608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중 총기 사고…"1명 머리 출혈, 의식없어"(종합) 랭크뉴스 2025.04.16
44607 글로벌 불매운동에… “최악의 경우 美 128조 손실” 랭크뉴스 2025.04.16
44606 첫 흑자전환 성공한 토스, 다음 목표는 ‘액티브 시니어’ 랭크뉴스 2025.04.16
44605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 중 오발 사고… 1명 사망 랭크뉴스 2025.04.16
44604 버스가 도착하면 흰지팡이가 ‘부르르’ 랭크뉴스 2025.04.16
44603 부산경찰청 사격 훈련중 오발 사고…1명 숨져 랭크뉴스 2025.04.16
44602 범보수 후보 적합도 한덕수 '29.6%' 1위…김문수 21.5%·한동훈 14.1%[조원씨앤아이] 랭크뉴스 2025.04.16
44601 "김세의 무혐의? 말도 안 돼" 결심한 쯔양 "무섭지만‥"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4.16
44600 이재명, '대통령 되면 칼 들고 보복하는 거 아니냐' 질문에 웃으며 꺼낸 말 랭크뉴스 2025.04.16
44599 파키스탄 뜨려다가 '급제동'‥'해외연수' 탈락한 김현태 랭크뉴스 2025.04.16
44598 [속보]쯔양, 조사 거부하고 40분 만에 나와···“경찰이 피해자 보호 의지 없어” 랭크뉴스 2025.04.16
44597 증명서 떼러 갔다가… 살인미수 피의자 16년 만에 덜미 랭크뉴스 2025.04.16
44596 입만 열면 '약점' 노출…트럼프 "농부 버티라" "이민자 재입국 돕겠다" 랭크뉴스 2025.04.16
44595 ‘일가족 살해’ 50대 남성, 혐의 인정…“부동산 분양 실패로 수사받아” 랭크뉴스 2025.04.16
44594 최상목, 다음 주 워싱턴행‥관세 협상 '본격화' 랭크뉴스 2025.04.16
44593 美, 엔비디아 저사양 AI칩까지 '中수출 무기한 제한' 랭크뉴스 2025.04.16
44592 까만 래커로 '내란' 낙인 찍혔다…'尹 친필 휘호석' 존치 골머리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