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핵 균형과 제7공화국 개헌도 약속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 선언을 앞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개최한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잘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 강한 국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정권을 넘길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 연장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택일 선거"라며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지만 이재명 정권의 미래는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투성이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다"라고 적었다.

개헌도 약속했다. 홍 전 시장은 "제7공화국 개헌을 추진하고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개헌으로 6공을 넘어 제7공화국을 힘차게 열어야 한다. 제7공화국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을 '선진대국'으로 정했다. 개헌을 통해 선진대국의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핵균형, 민관 경제 부흥 5개년 계획 추진 의사도 밝혔다. 그는 "나는 북한 핵은 오직 핵으로만 막을 수 있고 북핵이 현실화된 이상 우리도 핵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핵 균형론자"라며 "2017년부터 핵 균형을 주장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귀를 막았지만, 지금은 한미 모두에서 핵 균형을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기 북·중·러에 편향된 정권이 저질러 놓은 부정적 후과는 너무나 심각하다"며 "더 이상 이런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제7공화국 선진대국의 경제원칙은 자유와 창의를 중심으로 성장과 분배의 조화, 민간 중심, 정부 개입 최소화, 규제 혁파를 통해 선진국 문턱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미래전략원을 만들고 민관이 함께 목표를 세우고 협력하는 ‘민관 경제 부흥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출마 선언에 앞서 국회를 방문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출마 의사를 밝히고,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사무처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90 "눈 떠보니 집 앞이 '쓰레기산'이에요"…환경미화원 파업에 비상 걸린 英 도시 랭크뉴스 2025.04.16
44389 '수억 원대 금품 수수 혐의' LS증권 전 본부장 구속 랭크뉴스 2025.04.16
44388 “미국장 뜨는 건 이익의 질 때문…한국선 방산 폭발력 주목” 랭크뉴스 2025.04.16
44387 러, 나발니 취재한 기자 4명에 징역 5년6개월형 랭크뉴스 2025.04.16
44386 뉴욕지수, 관세 감면 기대에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16
44385 민생·통상·재난 12조 추경…“초당적 협조를” 랭크뉴스 2025.04.16
44384 세상 떠난 가수 추모 앨범에 누드 사진을…"용서 못해" 日 발칵 랭크뉴스 2025.04.16
44383 경호차장 “이달 내 사퇴”…‘수사·연판장’에 압박 느낀듯 랭크뉴스 2025.04.16
44382 하버드 때리기 나선 트럼프… "면세 지위 박탈할 수도" 랭크뉴스 2025.04.16
44381 3개월 갓난아이 분유 먹인 뒤 잠든 친부…숨진 아이 놓고 '무죄' 주장 랭크뉴스 2025.04.16
44380 ‘출마설’ 한덕수, 광주 찾아 “관세 부담 최소화 위해 최선” 랭크뉴스 2025.04.16
44379 '재판관'이 소환한 '어른'‥어둠 밝혀줄 '희망' 랭크뉴스 2025.04.16
44378 [단독] '청부 민원' 류희림, 계엄 뒤 휴대폰 두 번 바꿔‥권익위에 재조사 요청 랭크뉴스 2025.04.16
44377 "몸에 안 좋은 줄 알았는데"…억울하게 누명 쓴 '사카린' 반전 연구 결과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16
44376 멕시코 '물 빚' 청산 나섰나…댐 방류량 6.7배 늘려 랭크뉴스 2025.04.16
44375 "우리 애 간식 편의점에서 사줬는데 어쩌나"…당·나트륨 함량 "이럴 수가" 랭크뉴스 2025.04.16
44374 항공기 이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 개방…“공포 휩싸인 기내” 랭크뉴스 2025.04.16
44373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 e메일, 북한 해커들 미끼였다 랭크뉴스 2025.04.16
44372 이국종 "탈조선해라" 발언에…이준석 "국가 상황 냉정히 돌아봐야 하는 시점" 랭크뉴스 2025.04.16
44371 중국 “미국 보잉기 인수 말라”…희토류 이어 비관세 보복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