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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통령 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 주자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첫 대선 공식 행보로 AI 산업 현장을 찾았고, 국민의힘에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AI 반도체 설계업체를 찾았습니다.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강국 도약을 위한 규제 완화와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국가공동체가 어떤 역할을 통해서 인공지능 사회에 대비해 나갈지를 한번 살펴봐야 할 것 같고, 오늘 그 현장을 한번 같이 살펴봤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출마를 선언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내건 데 이어 오늘은 대통령 집무실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경수/전 경남지사 : "내란의 본산인 용산의 대통령실을 단 하루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여야가 함께 약속할 것을 제안합니다."]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으로 확정한 민주당 경선방식을 둘러싼 여진도 계속됐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민주당의 원칙과 전통이 파괴되고 있다고 비판했고, 김두관 전 의원은 오늘 공개 일정을 비운 채 경선 불참 여부 등 대응 방안을 고심 중입니다.

국민의힘에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 오후 대선 출마를 선언합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먼저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홍준표/전 대구시장 : "이번 대선을 통해서 나라가 좀 안정이 되고 세계 7대 강국으로 다시 부상하는 그런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전 패스트트랙 사건 재판에 출석한 나경원 의원은 공수처 폐지를 공약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 "특정 정치세력의 하명 수사처라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습니다. 이 공수처는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

김문수 전 장관은 경북 안동에서, 안철수 의원은 부산에서 각각 지지세 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오후 국회에서 대선 1호 공약을 발표하고, 양향자 전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등록합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경북 구미를 찾아 아침 출근길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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