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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설 것"
"유명무실 '국가인공지능위' 강화"
"'한국형 챗-GPT' 전국민 사용 추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5.04.11

[서울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지역별 거점 인공지능(AI) 단과대학, AI 우수 인재 병역특례 확대 등을 내세우며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AI는 동시대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라며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과학 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질서와 문명을 이끄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며 “K-이니셔티브에 있어 K-AI가 필수인 까닭”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앞서 대선 출마 선언에서 “모방에서 주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며 ‘K―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그는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고 했다. “유명무실했던 대통령 직속 기구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내실있게 강화해 본격적 K-AI 시대를 다지겠다”며 “기술자, 연구자, 투자기업과 정부의 협력을 대통령인 위원장이 직접 살피는 명실상부한 중심 기구로 재편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AI 허브의 기반을 만들겠다”며 “AI 핵심 자산인 GPU를 최소 5만 개 이상 확보하고, AI 전용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공공 데이터도 민간에 적극 개방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제협력으로 글로벌 AI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 AI 초성장 사회로의 도약에는 글로벌 협력 체계가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글로벌 AI 공동투자기금을 조성하고, 협력국 간 공용으로 사용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태평양, 인도, 중동 국가까지 협력이 확대되어 다국적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진다면 디지털 인구가 10억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가가 AI 인재 양성을 책임지겠다. AI의 성패는 결국 AI를 설계하고 학습시키는 사람의 역량에 달려 있다"며 “이제는 양적 성장이라는 목표만 보고 달리느라 ‘빠뜨린 것’ ‘빼먹은 것’을 채워 넣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AI를 위한 STEM 프로그램을 도입해 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 즉 STEM(Science, Tec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별 거점대학에 AI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더 양성하겠다”며 "AI 분야 우수 인재의 병역특례를 확대해

과학기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해외 인재도 과감히 유치해 글로벌 AI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겠다”며 “제조업, ICT, 뷰티산업,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AI 융복합 인재 육성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예비후보는 “AI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며 “AI 산업 생태계 조성 관련법을 정비하고, 특허법, 출입국관리법 등 규제 특례가 적용될 AI 특구도 과감하게 확대해 가겠다”고 했다. 또 “‘AI 산업융합’을 주도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AI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른바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이 사용하게 된다면 다른 산업과의 융합으로 생산성 혁신으로, 때로는 신산업 창출로 이어져 결국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로 생산성은 높아지고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워라밸이 가능한 AI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AI를 통한 ‘안전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AI로 금융․건강․식량․재난 리스크를 분석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AI 기본사회’를 만들겠다”며 “구글의 CEO인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AI가 인류에게 불이나 전기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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