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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李 54.2%-한덕수 27.6%…범보수 후보 중 양자격차 제일 작아
민주당 46.7%·국민의힘 33.1%…정권교체 58.7%·정권연장 35.3%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48.8%로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 포인트)한 결과, 이 전 대표는 48.8%를 기록했다.

그간 범보수 진영 선호도 1위를 기록했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0.9%를 얻어 2위를 기록했으나 직전 조사 대비 5.4%포인트(p) 하락했고,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8.6%로 3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2%(직전 조사 대비 0.5%p↓), 홍준표 전 대구시장 5.2%(1.9%p↓,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0%,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7%(1.1%p↑), 오세훈 서울시장 2.6%(2.2p↓),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4%, 김경수 전 경남지사 1.3%(0.5%P↑), 김동연 경기지사 1.2%(0.6%P↓), 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 0.9%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전 대표가 52.2%였고, 김 경기지사 11.7%, 김 전 의원 4.0%, 김 전 경남지사 3.7%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선 이 전 대표 지지율이 93.7%였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전 장관이 17.8%였고, 유 전 의원 14.3%, 한 전 대표 9.8%, 한 권한대행 8.8%, 홍 전 시장 7.7%, 안 의원 6.3%, 유정복 인천시장 0.9%, 이철우 경북지사 0.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선 김 전 장관 지지율이 32.7%였고, 한 권한대행 19.2%, 한 전 대표 16.1%, 홍 전 시장 13.7%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김 전 장관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다른 후보와는 큰 차이가 없어 특정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 내 후보군 간 지지율이 분산돼 있어 조만간 있을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구여권 후보 지지율 총합은 38.6%, 구야권 후보 지지율 총합은 55.1%로 지지율 총합 격차는 여권 후보 총합이 2.0%p 오르면서 직전 조사보다 격차를 좁혔다.

대선주자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구여권 주자 5인과의 대결 구도에서 26∼35%p 차이를 보이며 모두 우위를 점했다.

이 전 대표는 한 권한대행(54.2% vs 27.6%)과는 26.6%p 격차를 보였다. 구여권 후보 중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이 전 대표는 김 전 장관(54.3% vs 25.3%)과는 29.0%p, 홍 전 시장(54.4% vs 22.5%)과는 31.9%p, 한 전 대표(54.0% vs 18.3%)와는 35.7%p의 차이로 각각 우세했다.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참석한 정치인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식에 국회 및 정당 대표자들이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개혁
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2025.4.11 [email protected]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7%, 국민의힘 33.1%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도는 1.9%p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2.6%p 하락한 수치다. 양당 간 격차는 13.6%p로 전주보다 4.5%p 더 격차가 벌어지며 3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의 정치적 혼란과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유발된 경제 불안정성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국민의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2.7%, 진보당 0.8%, 기타 정당 3.5%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7.7%였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권 교체가 58.7%, 정권 연장은 35.3%였다. 6.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여론은 1.8%p 상승했고, 정권 연장 여론은 1.7%p 하락한 수치다.

두 의견 간 격차는 23.4%p로 전주(19.9%p)보다 3.5%p 더 벌어졌다. 정권 교체론은 7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 연장론을 앞서고 있다.

중도층 내에서도 정권교체론(65.8%)이 정권 연장론(26.7%)보다 40%p 가까이 우세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권교체가 우세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정권교체가 51.1%로 연장(43.6%)을 앞섰다. 대구·경북(TK)에서만 정권연장이 50.9%으로 정권교체(44.5%)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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