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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워싱턴 디시(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 때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옆에서 차트를 들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도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금요일(4월 11일)에 어떤 관세 예외도 발표되지 않았다. 이들 제품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를 적용받고 있으며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도체와 전체 전자제품 공급망을 향후 국가안보 관세 조사에서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등 모든 교역 국가를 상대로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서 ‘반도체’는 면제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11일 대통령 각서를 통해 면제 대상이 되는 ‘반도체’의 범위를 19개 항목으로 구체화하면서 스마트폰 등 반도체가 들어간 완성품을 포함했다. 세관국경보호국(CBP)은 같은 날 밤 이들 품목에 대한 면제 적용 과정 등을 상세히 공지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 전자제품은 아예 관세에서 면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상대로 이용한 비금전적 관세 장벽 및 불공정한 무역수지와 관련해 누구도 봐주지 않겠다. 특히 우리를 최악으로 대우하는 중국은 봐주지 않겠다”며 “우리는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는 것이며, 특히 적대적인 무역국가들, 예컨대 중국처럼 미국 국민을 존중하지 않으려는 국가들에 인질처럼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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