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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한 여행 사이트에 일본인 A 씨의 한국 여행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A 씨는 필리핀 세부에 갔다가 한국에 들렀는데요.

사흘 관광 일정 중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습니다.

마트에 가서 한국 쌀을 산 겁니다.

A 씨는 백미 4킬로그램과 현미 5킬로그램을 각각 구매했는데요.

일본에서는 쌀이 10킬로그램 기준으로 8천 엔(8만 원)이지만, 한국은 3천 엔(3만 원) 정도였다며, 가격이 저렴했다고 적었습니다.

A 씨는 인천공항 검역소에 구입한 쌀을 신고한 뒤 일본 오사카로 돌아갔습니다.

최근 SNS에는 "일본 쌀값이 한국의 두 배"라며 분노하는 일본인들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쌀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 정부가 정확한 원인조차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전국 슈퍼마켓의 쌀 평균 가격은 5킬로그램당 4만 2천 원으로 13주 연속 올랐는데요.

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두 차례나 풀었지만 쌀값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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