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국민의힘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당에 반성과 변화가 없다"고 쓴 소리를 하면서, 대선 후보 경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은 뚜렷한 강자 없이, 김문수·홍준표·한동훈 등 세 후보를 포함해, 최소 9파전 이상 양상을 띌 것으로 보입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당내 대선 후보 경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됐는데도,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를 거부하고, 아무런 절박함이 없다"는 겁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지난 11일)]
"대선 패배는 기정사실화하고‥ 당의 그 조그마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그런 생각뿐 아니냐‥"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중도 확장성이 높은 주자가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한 건데, 경선규칙에 대한 불만도 작용했습니다.

다른 정당 지지자들 의견을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장치'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중도층 지지도가 높은 유 전 의원의 입지가 더 좁아진 겁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어디에 있든 진정한 보수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며, 무소속 대선 출마 여지를 남겨뒀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경선에 들어가는데, 절대 강자 없이 최소 9파전 이상의 혼전이 예상됩니다.

비교적 지지세가 견고한 김문수·한동훈·홍준표 세 후보 외에, '친윤' 윤상현 의원이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또, 고졸 삼성 임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을 거쳐, 국민의힘을 찾아 온 양향자 전 의원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섰던 안철수 의원은 5대 초격차 산업 육성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과거의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때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이승만 기념관을 찾아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보수층을 겨냥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국민 모두를 함께하는 이런 뭉치는 정치, 통합의 정치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오세훈·유승민 두 주자의 지지세력을 누가 넘겨받아 1차 관문을 넘을지, 2차 경선 후보 4명은 오는 22일 추려집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679 “미 국채, 추천하길래…난 재산 많은 사람 아냐” 최상목(44억)의 유체이탈 랭크뉴스 2025.04.16
44678 한덕수, 재판관 지명해놓고 “발표일 뿐…공권력 행사 아냐” 말장난 랭크뉴스 2025.04.16
44677 "어떻게 오셨죠?" "면허증‥" 공소시효 끝난 줄 알았나 랭크뉴스 2025.04.16
44676 [단독] ‘MBC 자회사 주식’ 이진숙, 이해충돌 심사 중 재허가 관여 랭크뉴스 2025.04.16
44675 “이복현 월권 논란이 불 지폈다”… 금감원 쪼개기 카드 꺼낸 민주당 랭크뉴스 2025.04.16
44674 한덕수의 “재판관 지명은 내부 의사 결정” 주장에···“전 국민이 아는데” 반박 랭크뉴스 2025.04.16
44673 법원, 뉴진스 이의신청 기각…'독자활동 금지' 결정 유지 랭크뉴스 2025.04.16
44672 사시 수석이 학원가 '1타 강사'…수천만원 사교육비에 '둠강'도 유행[길잃은 로스쿨] 랭크뉴스 2025.04.16
44671 수천만 구독자 보유 유명 인플루언서, 성폭행 혐의 징역형 확정 랭크뉴스 2025.04.16
44670 방첩사 과장 "계엄 당일 국수본에 체포 대상 '이재명·한동훈' 말해" 랭크뉴스 2025.04.16
44669 “누구 체포하냐 묻자 ‘이재명·한동훈’ 답했다”…방첩사 증언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68 [속보] 정부, 18일 임시 국무회의서 '12조 추경안' 심의 랭크뉴스 2025.04.16
44667 최상목, 마은혁 미임명에 한덕수 탓···“전임자가 여야 합의 요구했기 때문” 랭크뉴스 2025.04.16
44666 "극히 이례적 사건"…50대 가장은 왜 가족 5명을 모두 살해했을까 랭크뉴스 2025.04.16
44665 국힘 경선 4위 자리 놓고…‘반탄’ 나경원-‘찬탄’ 안철수 각축 랭크뉴스 2025.04.16
44664 최상목, 계엄 직후 폰 안 바꿨다더니…5분 만에 ‘위증’ 들통 랭크뉴스 2025.04.16
44663 법원, 윤 전 대통령 측에 내란 혐의 재판 '법정 촬영' 의견 요청 랭크뉴스 2025.04.16
44662 “살려주세요” 13층서 ‘옷줄’ 던져 구조받은 70대 사연이…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4.16
44661 경호처, 경찰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 또 막아…5시간 대치 중 랭크뉴스 2025.04.16
44660 부처 힘은 ‘예산’에서 나오는데···‘쪼개기설’에 떨떠름한 기재부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