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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현대로템, 영업익 급증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 관세로 국내 산업계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지만, 방위산업 기업들은 올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이 일부 감소하는 기업이 있지만, 작년이 워낙 좋았던 영향일 뿐 올해 내내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의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7.8% 증가한 4조3963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1173.1% 증가한 476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는 작년 1분기에 당시 주력 수출품이자 전체 매출의 70%에 달하는 K9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 천무의 인도가 이뤄지지 않아 어닝 쇼크(시장 전망치보다 저조한 실적)를 기록했었다.

노르웨이로 수출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와 천무는 폴란드에 지속적으로 인도되고 있다. 한화에어로는 2021년 12월, 2022년 2월에 호주, 이집트와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계약에 따른 인도도 본격적으로 이뤄져 올해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2023년 호주와 체결한 레드백 수출계약에 대한 인도가 매출로 집계되면 실적은 더 좋아진다.

현대로템의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시장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현대로템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1조2795억원,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18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로템은 현재 폴란드에 K2 전차를 정상적으로 납품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올해 폴란드에 보내야 할 K2 전차 물량은 총 96대다. 또 지난 2월 2조2000억원 규모로 모로코와 전동차 계약을 맺은 철도 부문(레일솔루션)의 흑자전환도 예상된다.

현대로템 K2 전차. /현대로템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올해 1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8898억원, 영업이익은 39.4% 증가한 6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FA-50 수출계약을 맺었던 폴란드나 말레이시아에 당장 납품될 기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2028년까지 폴란드의 요구에 맞춘 성능 개량 버전 FA-50PL(Poland) 36대를 보내야 한다. 이라크와 맺은 수리온 계약도 이행되면 실적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IG넥스원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8123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659억원으로 1.6%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수주 잔고가 작년 말 기준 20조531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만큼, 올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LIG넥스원은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II(M-SAM)의 국내 양산을 진행 중이고 차세대 군용 무전기(TMMR·Tactical Multiband Multirole Radio)도 인도하고 있다. LIG넥스원이 지난 2006년 인도네시아 군·경과 체결한 무전기 수출계약은 올해까지로 예정돼 있다.

LIG넥스원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3조7000억원),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4조2500억원), 2024년 이라크(3조7000억원) 등과 천궁-II 납품계약을 맺었는데, 인도가 시작되면 실적에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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