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두달 내 의약품과 함께 발표”
에이비 디스 위크 소셜미디어 갈무리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상호관세 대상에서 면제된 스마트폰, 컴퓨터 등 일부 전자제품에 별도의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두달 내 마련될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에 포함돼, 미국 내에서 생산을 목표로 특별 관리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13일(현지시각) 에이비시의 아침 방송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이번 조처를 단행한 이유를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지난 몇달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과 반도체 등을 두고 “품목 관세”라고 말했으며 “그것들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고 ,그 제품들은 미국 안보를 위해 미국 내에서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는 점을 짚었다.

사회자가 혼란을 표시하며 재차 11일 공개된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처를 한 이유를 다시 묻자, 러트닉 장관은 “그 제품들은 반도체 품목 관세에 속할 것”이라며 반도체에 특화된 관세로 분류해 그 제품들이 다시 미국으로 이전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호관세에서 면제된 제품들은 “한두달 내” 마련될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에 포함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아이폰 등에 대해 면제된 관세가 한두달이면 다시 부과된다는 뜻인지 묻는 말에도 러트닉 장관은 “맞다”며 의약품과 반도체는 “우리가 필요한 근본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중국 등 다른 나라에 의존하지 않고 미국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일 조처가 “영구적인 것 같은 면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질문에 14일 “매우 구체적”인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76 ‘만 78세 10개월’ 트럼프, 대통령직 수행에 ‘건강 이상무’ 랭크뉴스 2025.04.14
48075 [단독] 서류로 500억 무인차량 성능평가?... 방사청이 자초한 K방산 공정성 논란 랭크뉴스 2025.04.14
48074 이사장 점심 배달·생일잔치 장기자랑… 강원학원 ‘갑질’, 피해 교직원 30여명 랭크뉴스 2025.04.14
48073 이준석 "이재명도 박정희주의 잔재, 한덕수는 흘러가는 물" [인터뷰] 랭크뉴스 2025.04.14
48072 장하준 “한국, 트럼프 비위 맞추기 그만둬야…미국에 매달리면 봉변당할 것” 랭크뉴스 2025.04.14
48071 평일엔 바쁜데 주말에 몰아서 해도 될까…"운동량 충분하면 OK" 랭크뉴스 2025.04.14
48070 출근길 체감기온 '뚝'‥이 시각 기상센터 랭크뉴스 2025.04.14
48069 李 독주에 셈법 복잡한 조국당… 독자 후보 포기, 선거 연대 선택 랭크뉴스 2025.04.14
48068 일부 지역 눈·우박… 당겨진 ‘벚꽃엔딩’ 랭크뉴스 2025.04.14
48067 사회 첫걸음부터 막막…20대 후반 취업자 12년만에 최대 감소 랭크뉴스 2025.04.14
48066 전국에 비·눈·돌풍까지…대기 불안정 탓 랭크뉴스 2025.04.14
48065 트럼프 "전자제품 관세 면제 아니다" 직접 진화 시도 랭크뉴스 2025.04.14
48064 [100세 과학] 3대 노인성 뇌질환 파킨슨병…치료 열쇠 찾는 R&D 활발 랭크뉴스 2025.04.14
48063 [단독] 후보가 의뢰하고 돈까지 댄다...불법 기획 여론조사의 민낯 랭크뉴스 2025.04.14
48062 어느 미얀마 가사노동자의 잃어버린 3년···법원 “밀린 임금 4800만원 지급하라” 랭크뉴스 2025.04.14
48061 장하준 “한국, 트럼프 비위 맞추기 그만둬야…미국서 빠져나오는 전략 필요” 랭크뉴스 2025.04.14
48060 스마트폰·노트북도 관세 예외 없다…“한 달 후 반도체 관세에 포함” 랭크뉴스 2025.04.14
48059 美 관세 포격에도 中 증시 부양 기대로 상승세 랭크뉴스 2025.04.14
48058 [中企 오너 2.0] “가업 승계, 고민 끝에 답 찾았다”…영창실리콘 2세 박은홍 대표 랭크뉴스 2025.04.14
48057 [단독]선관위, ‘여론조사기관 등급제’ 추진…명태균식 업체 쫓겨날까 랭크뉴스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