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첫 정식 재판이 내일(14일)부터 시작됩니다.

계엄군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하는데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병력 투입에 대한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보도에 김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12·3 비상계엄'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본격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내일(14일) 오전 10시부터 엽니다.

첫 공판기일부터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어 윤 전 대통령은 앞으로 사저와 법원을 오가며 재판에 출석할 전망입니다.

이날 검찰은 PPT 자료를 토대로 공소사실 요지를 발표하고, 이어 윤 전 대통령 측 입장 진술이 진행됩니다.

이후 검찰 측이 신청한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의 증인 신문이 이어집니다.

앞서 탄핵심판에서 헌재가 유일하게 직권 증인신청했던 조 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정형식/헌법재판관/지난 2월 13일/탄핵심판 8차 변론 : "정확히 워딩이 '본청 안으로 들어가라'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이렇게 했다는 말입니까?"]

[조성현/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지난 2월 13일/탄핵심판 8차 변론 : "그렇습니다. '내부로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

검찰은 비상계엄이 '국헌문란'과 '폭동' 등 내란죄 요건을 충족한다고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재판부에 헌재의 탄핵 결정문도 제출합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면서,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불법적인 공소제기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그래픽:이호영/영상편집:신남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390 "눈 떠보니 집 앞이 '쓰레기산'이에요"…환경미화원 파업에 비상 걸린 英 도시 랭크뉴스 2025.04.16
44389 '수억 원대 금품 수수 혐의' LS증권 전 본부장 구속 랭크뉴스 2025.04.16
44388 “미국장 뜨는 건 이익의 질 때문…한국선 방산 폭발력 주목” 랭크뉴스 2025.04.16
44387 러, 나발니 취재한 기자 4명에 징역 5년6개월형 랭크뉴스 2025.04.16
44386 뉴욕지수, 관세 감면 기대에 상승 출발 랭크뉴스 2025.04.16
44385 민생·통상·재난 12조 추경…“초당적 협조를” 랭크뉴스 2025.04.16
44384 세상 떠난 가수 추모 앨범에 누드 사진을…"용서 못해" 日 발칵 랭크뉴스 2025.04.16
44383 경호차장 “이달 내 사퇴”…‘수사·연판장’에 압박 느낀듯 랭크뉴스 2025.04.16
44382 하버드 때리기 나선 트럼프… "면세 지위 박탈할 수도" 랭크뉴스 2025.04.16
44381 3개월 갓난아이 분유 먹인 뒤 잠든 친부…숨진 아이 놓고 '무죄' 주장 랭크뉴스 2025.04.16
44380 ‘출마설’ 한덕수, 광주 찾아 “관세 부담 최소화 위해 최선” 랭크뉴스 2025.04.16
44379 '재판관'이 소환한 '어른'‥어둠 밝혀줄 '희망' 랭크뉴스 2025.04.16
44378 [단독] '청부 민원' 류희림, 계엄 뒤 휴대폰 두 번 바꿔‥권익위에 재조사 요청 랭크뉴스 2025.04.16
44377 "몸에 안 좋은 줄 알았는데"…억울하게 누명 쓴 '사카린' 반전 연구 결과 나왔다 랭크뉴스 2025.04.16
44376 멕시코 '물 빚' 청산 나섰나…댐 방류량 6.7배 늘려 랭크뉴스 2025.04.16
44375 "우리 애 간식 편의점에서 사줬는데 어쩌나"…당·나트륨 함량 "이럴 수가" 랭크뉴스 2025.04.16
44374 항공기 이륙 직전 승객이 비상문 개방…“공포 휩싸인 기내” 랭크뉴스 2025.04.16
44373 ‘방첩사 작성 계엄 문건’ e메일, 북한 해커들 미끼였다 랭크뉴스 2025.04.16
44372 이국종 "탈조선해라" 발언에…이준석 "국가 상황 냉정히 돌아봐야 하는 시점" 랭크뉴스 2025.04.16
44371 중국 “미국 보잉기 인수 말라”…희토류 이어 비관세 보복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