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금부터는 긴박하게 돌아가는 대선 관련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국민의 힘 경선 구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어제(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에 이어, 오늘(13일)은 유승민 전 의원이 당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력 주자들의 잇단 불참 선언에, 경선 흥행을 기대했던 당 지도부 당혹스런 분위깁니다.

[리포트]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 대선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보수 대통령이 두 번 탄핵됐는데도 당이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당이 보수의 영토를 중원으로 넓히지 않고 점점 좁혀가는 행태에 할 말을 잃게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어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대통령 탄핵 이후 당이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너도 나도 대선 후보가 되겠다' 이렇게 나서는 분위기가 과연 국민들 눈에 어떻게 비춰지겠는가…"]

보수 진영에서 중도 확장력이 크다고 평가받는 두 주자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 흥행에 악영향은 물론 중도층 공략에 차질이 있을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된 경선 방식과 '한덕수 차출론'이 불출마 배경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그럼에도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KBS 일요진단 : "(한덕수 총리가) 안정적으로 국가를 관리해 왔고, 갖고 있는 이러한 엄청난 인적 자원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쓸 필요가 있죠."]

의원 수십명 명의로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열려다 지도부의 만류로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14일)부터 이틀간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데 한 대행의 경선 참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추후 단일화가 거론되고 있지만 유력 대선 주자들은 반대 입장이어서 실현 가능성은 미지숩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호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25 최상목 “12조대 필수추경안 마련”…당초 발표보다 2조 증액 랭크뉴스 2025.04.15
48624 권성동 "韓대행, 경선 출마 안해…출마설 언급 도움 안된다" 랭크뉴스 2025.04.15
48623 제주공항 활주로서 승객이 비상문 열어…에어서울 이륙포기(종합) 랭크뉴스 2025.04.15
48622 박찬대 "韓대행, 국회 무시·거부권 남발…안하무인격 전횡" 랭크뉴스 2025.04.15
48621 권성동 “한덕수 대행, 경선 출마 안해…출마설 언급 도움 안돼” 랭크뉴스 2025.04.15
48620 정치인 위 '상왕' 노릇 여론조작 브로커...고발해도 변한 게 없다 랭크뉴스 2025.04.15
48619 정부, 12조원대 ‘필수추경’ 편성…AI 분야에만 1.8조 투입 랭크뉴스 2025.04.15
48618 국힘 경선, 이대로면 국민과 더 멀어지는 길로 [4월15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5.04.15
48617 김해서 승용차와 킥보드 충돌, 중학생 1명 숨져 랭크뉴스 2025.04.15
48616 "위험해서 안 만듭니다"…졸업앨범 사라지는 씁쓸한 현실, 왜 랭크뉴스 2025.04.15
48615 헌재, '한덕수 재판관 지명 가처분' 논의…오전 재판관 평의 랭크뉴스 2025.04.15
48614 李 “검은돈 유혹받지 않았다”… 후원 계좌 개설 랭크뉴스 2025.04.15
48613 김동연 "남성 징병제, 2035년까지 모병제로 단계적 전환" 랭크뉴스 2025.04.15
48612 “니가 검사면 난 대통령” 욕 먹으며 1500명에게 전화 돌렸다 [김승현 논설위원이 간다] 랭크뉴스 2025.04.15
48611 [단독] '징맨' 황철순 고소한 아내 측 "상해 및 명예훼손... 자녀 피해 우려돼 개명" 랭크뉴스 2025.04.15
48610 홍준표 "민주당 반이재명 세력도 연대…필요하면 연정도 가능" 랭크뉴스 2025.04.15
48609 [속보] 권성동 "韓대행, 경선 출마 안해…출마설 언급, 도움 안돼" 랭크뉴스 2025.04.15
48608 [단독] 제주서 이륙하려던 항공기서 승객이 비상구 열어 회항 랭크뉴스 2025.04.15
48607 “10년 경력 단절이 연기의 힘”… 마약 두목 된 ‘폭싹’ 제니 엄마 랭크뉴스 2025.04.15
48606 트럼프 자동차 관세 일시 유예 시사… "미국서 만들려면 시간 필요"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