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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바람이 이어지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인근에서 시민들이 갑자기 내린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정오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 제주 서귀포 115.4㎜, 경남 창원 50.1㎜, 전남 완도 48.5㎜, 울산 35.0㎜, 부산 33.5㎜ 등 제주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 서울엔 19.6㎜, 인천엔 27.8㎜, 대전엔 17.9㎜, 광주엔 21.0㎜, 대구엔 20.7㎜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13일 밤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경북 북동내륙과 산간지역에 비 또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이며, 14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오전 중에는 일시적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도 있겠다.

특히 강원 산지는 14일 새벽 사이 많은 눈이 집중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와 태백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14일까지 추가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5∼2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 충북 북부, 경북 산지 등에는 1~5㎝, 그 밖의 내륙 일부 지역은 1㎝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 지역은 1㎝ 미만의 눈이 예상된다.

4월 중 강원 산간에 눈이 내리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해 5월에도 강원 일부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던 바 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3월 중순이면 대부분 눈이 멈추는 게 일반적이며, 2020년 4월 22일 서울에서 적설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진눈깨비가 관측된 사례가 가장 늦은 눈으로 꼽힌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13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70∼90㎞(20∼25㎧)의 돌풍이 예상되며, 제주도는 14일 밤까지 강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은 다소 약화하더라도 여전히 순간풍속 시속 55㎞(15㎧) 이상이 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남·전남·경남 해안 지역은 14일 오후부터 다시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

13일에는 남해와 동해 남부 앞바다, 14일에는 서해 전역과 동해 중부·남부 먼바다, 15일까지는 제주 인근 해상과 남해 먼바다, 동해 남부 먼바다 등에서 바람이 시속 30∼70㎞(9∼20㎧)로 세게 불고 파고는 최대 4~5m까지 높아질 수 있다.

14일 아침 기온은 최저 0∼9도, 낮 최고 9∼16도로 평년기온과 비교하면 3∼8도 낮아 쌀쌀하겠고. 바람도 세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4도와 10도, 인천 3도와 9도, 대전 4도와 11도, 광주 7도와 12도, 대구 4도와 14도, 울산 6도와 15도, 부산 9도와 15도로 예보됐다. 14일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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