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당내에서 불거진 이른바 '한덕수 총리 차출론'에 대해 일제히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휴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공약을 밝힌 안철수 의원은 "한 총리는 국내 서민경제와 외교·관세 문제 해결에 총력을 집중해도 버거운 형편"이라며 "이번 대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SNS에 "당 일각에서, 국가 비상사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한 총리마저 흔들고 있다"며 "언제나 분별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분을 흔들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이냐"고 적었습니다.
나경원 의원도 "한 총리가 지금 해야 될 일은 굉장히 중차대하다"며 "한 총리는 관세전쟁 문제를 풀어가는 역할을 해야 하고, 대통령이 없는 상황에서 대행 역할에 집중해 달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