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젤렌스키 "비열한 자들만 민간인 공격" 비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은 우크라 북동부 수미주의 현장 모습
[젤렌스키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러시아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최소 2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가 탄도미사일로 도심을 공격했다. 길거리에 많은 사람이 있을 때, 휴일에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21명이 사망하고 최소 20명이 다쳤다. 사람들은 길 한복판, 자동차, 대중교통, 집안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인명피해 상황을 전했다.

이날은 마침 부활절을 일주일 앞둔 종려주일이라 거리에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적의 미사일은 평범한 도시 거리, 평범한 삶을 공격했다"며 "사망자와 부상한 민간인이 수십명인데 이는 비열한 자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대화는 탄도미사일과 폭탄을 멈추지 못했다. 침략자에 대한 압박 없이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러시아는 테러리스트에 맞게 상대해야 한다"며 전 세계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안드리 코발렌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장은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미국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담당 특사의 러시아 방문 직후인 점을 강조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4시간30분가량 회담했다.

회담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휴전 협상에 대한 러시아 측의 입장이 획기적으로 변하진 않았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획기적인 돌파구는 기대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141 명품 1인자 LVMH, 1분기 실적 부진…관세 공포까지 덮친다 랭크뉴스 2025.04.15
44140 용인 아파트 ‘일가족 추정’ 5명 피살…50대 남성 용의자 체포 랭크뉴스 2025.04.15
44139 하나은행서 350억원 금융사고… “허위 대출 서류 제출” 랭크뉴스 2025.04.15
44138 “매출 60% 줄었다” “유튜버가 손님 얼굴 찍어”… 尹 돌아온 서초동, 시위로 몸살 랭크뉴스 2025.04.15
44137 “이 지시로 병력들 지켰다”…윤 형사재판 나온 군 지휘관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4.15
44136 미 재무 “한국과 다음주 협상…먼저 합의하면 유리” 압박 랭크뉴스 2025.04.15
44135 서울에 땅꺼짐 주범 '노후 하수관' 55%... 30%는 50년 넘은 '초고령' 랭크뉴스 2025.04.15
44134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숨진 채 발견... 경찰, 50대 용의자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133 방언 터진 김문수 “박정희 땐 누가 죽진 않았잖아…광화문에 동상 세워야” 랭크뉴스 2025.04.15
44132 경찰, '남양주 초등생 뺑소니' 50대 남성 음주 운전 정황 포착 랭크뉴스 2025.04.15
44131 ‘관세 주도’ 미국 재무장관 “한국도 다음주 협상…이득은 타결순” 랭크뉴스 2025.04.15
44130 '불출석 패소' 권경애 "기사화했으니 각서 무효"‥유족 측 "조건 없었다" 랭크뉴스 2025.04.15
44129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추정 5명 살해 혐의 50대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128 박지원 “한덕수, 온실 속 난초같이 자란 사람…땜빵 주자 될 듯” 랭크뉴스 2025.04.15
44127 [속보] 트럼프2기 美전략폭격기 한반도 두번째 전개…한미 연합공중훈련 랭크뉴스 2025.04.15
44126 '일가족 추정 5명 살해 혐의' 50대 남성 검거‥남성의 누나가 119 신고 랭크뉴스 2025.04.15
44125 음주운전 현장서 피의자 대신 동료 팔 꺾은 경찰관 고소당해 랭크뉴스 2025.04.15
44124 용인 아파트서 '일가족 5명 살해' 혐의 50대男 검거 랭크뉴스 2025.04.15
44123 "외국인이 몰래 음식물 내다 버려" 악취 진동하는 이 동네, 뭔일 랭크뉴스 2025.04.15
44122 국힘 주자들, 저마다 '반명 빅텐트'…각론서 주도권 신경전 랭크뉴스 202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