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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생산이, 지난해 인도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인도에서의 아이폰 생산 물량은 총 220억달러, 우리돈 31조원어치에 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그 이전 1년 물량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세계 아이폰 생산에서 인도 비중이 약 20%로 상승했습니다.

이 인도산 아이폰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뒤 특히 미국으로 집중 수출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상호관세 부과를 피하려고, 지난달부터 전세기 6대를 동원해 인도산 아이폰 약 150만대를 미국으로 실어날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국 현지시간 12일 트럼프 행정부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아이폰 등 스마트폰 가격이 우리돈 300만원대까지 오를 수 있고, 첨단기술산업 발전에 차질이 초래된단 우려들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조치로 인도산 아이폰에는 관세가 면제됐지만, 중국산 아이폰에는 여전히 중국에 대한 관세 20%가 적용됩니다. 또 조만간 다른 유형의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하도록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음에도 애플이 미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관측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코로나팬데믹 이후, 아이폰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인도 등으로 다변화하려는 노력을 해왔으며, 이번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그같은 추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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