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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직원,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 술자리 불러내
"남자친구 있냐"는 사적인 질문 던져
고용부, 더본코리아 조사 예정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또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엔 ‘술자리 면접’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조사를 받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더본코리아 술자리 면접 논란에 대해 채용절차법 위반 및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8일 관련 민원 신청을 받고 더본코리아 사업장이 있는 충남 예산 관할인 천안지청으로 민원 내용을 넘겼다.

앞서 최근 JTBC ‘사건반장’은 더본코리아 소속 부장 A씨가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의 2차 점주 모집에 지원한 여성 B씨를 2차 면접이란 명목으로 술자리에 불러냈다는 내용을 전했다.

해당 술자리에서 A부장은 인성 검사를 핑계로 “오늘 다른 술자리 있었는데 그 약속 취소하고 여기 온 거니까 나랑 술 마셔줘야 한다”며 술을 권하고 사적인 질문을 했다.

그는 “지금 남자 친구 없으세요? 남자 친구 있으면 안 되는데”등의 부적절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해당 부장은 최종 합격한 점주들과의 술자리에서도 B씨의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등 불쾌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는 게 B씨 측 주장이다.

더본코리아는 해당 직원을 즉시 업무배제 및 대기발령 조치한 상황이다. 사측 또한 해당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고 그에 맞게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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