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12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파트리시오 피트불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12일(현지시각) 취임 후 처음으로 종합격투기 UFC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챔피언십을 관람했다. 노란색 넥타이에 어두운 정장을 차려입은 그는 지지자들과 악수하며 주먹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부부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UFC CEO 데이나 화이트의 안내를 받으며 경기장에 입장했다. 대선 당시 그를 인터뷰했던 팟캐스터 조 로건도 함께 자리했다. 트럼프는 정치 유세 현장에 UFC의 무대 연출이나 음악 스타일을 차용해 온 만큼, 이번 방문도 ‘정치적 메시지’라는 풀이가 나온다. 그는 지난해 11월 대선 직후에도 UFC를 찾은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UFC 참석에 대해 “대담하고 뻔뻔하게 힘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이민·범죄 문제 등 공약을 이행해 온 대통령의 모습을 상징하는 장면”이라며 “그의 재집권을 도운 ‘친트럼프 생태계’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케네디 주니어 장관의 아내와 악수를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리로 찾아가면서 케네디 장관과 악수했는데, 바로 옆에 있던 아내 셰럴 하인스가 손을 내밀었음에도 이를 외면한 듯한 장면이 영상에 포착됐다. 배우 출신인 하인스는 민주당 지지자로, 남편인 케네디 장관이 무소속 대선 출마를 철회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는 데 반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고의로 하인스를 무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39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달 말 사퇴"‥직원들 "당장 물러나라" 랭크뉴스 2025.04.15
44238 "한국 어쩌나"...미국서 날아든 '비보' 랭크뉴스 2025.04.15
44237 이재명 “인생에서 보복한 적 없다... 대통령 돼 보여줄 것” 랭크뉴스 2025.04.15
44236 '드럼통'에 들어간 나경원‥민주 "우린 영현백 들어갈 뻔" 랭크뉴스 2025.04.15
44235 “한숨 돌렸다”...韓, 비상계엄 ‘충격’에도 국가신용등급 유지 랭크뉴스 2025.04.15
44234 [단독] 홍준표 쪽-명태균 1억원 돈거래 정황…“김영선 선거비용 5천” 랭크뉴스 2025.04.15
44233 대낮부터 난동 부린 남성…대마초 통 집어던져 [이슈클릭] 랭크뉴스 2025.04.15
44232 “남직원들은 나가라” 의원님의 공무원 폭행 공방…그날의 진실은? 랭크뉴스 2025.04.15
44231 건강 챙기는 Z세대, 술 대신 ‘버섯’ 먹는다 랭크뉴스 2025.04.15
44230 9호선 출근 열차 바닥서 '인분' 발견 소동…민원 10여건 랭크뉴스 2025.04.15
44229 이재명 "내란 사범에 분명히 책임 물어야…공수처는 대폭 강화"(종합) 랭크뉴스 2025.04.15
44228 '신입생 뽑지 마라' 의대생들 "새 정부와 협상"···교육부 "협상 여지 없어" 랭크뉴스 2025.04.15
44227 "한국 가면 무조건 사야 해"…일본인들 우르르 몰려와 사간다는 '이것' 랭크뉴스 2025.04.15
44226 [단독] 현대차 美관세 TF 신설…'공화당 4선' 전 의원도 영입 랭크뉴스 2025.04.15
44225 ‘노아의 방주’ 찾을까…튀르키예 아라라트산서 발굴 추진 랭크뉴스 2025.04.15
44224 “누군가의 봄이 되길”…경주서 익명의 기부자 폐지 판 돈 기부 [아살세] 랭크뉴스 2025.04.15
44223 [속보] 김성훈 경호차장 “4월 말 사퇴”…초유의 연판장에 백기 랭크뉴스 2025.04.15
44222 [속보] “中, 자국 항공사에 美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명령” 랭크뉴스 2025.04.15
44221 중국 인플루언서, 미국인에게 “차라리 중국 와서 물건 사” 랭크뉴스 2025.04.15
44220 [속보] 김성훈 경호차장 “사퇴하겠다”···직원들 연판장에 백기 랭크뉴스 2025.04.15